SBS 차두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을 마치고 눈물을 쏟았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 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홍명보호는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2-4로 패했다.
알제리전 중계를 마친 차두리는 “선배들이 잘해서 후배들을 도와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후배들이 고생하게 된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 선배들이 실력이 부족해서 못 뽑히는 바람에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끼리 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차두리는 이날 경기 중 “리더가 필요하다. 박주영 이청룡 기성용, 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끌고 가 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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