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가 알제리 앞에서 침몰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2-4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알제리의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첫 선제골을 내줬고, 2분 만에 라피크 할리시에게 실점했다. 전반 38분에 압델무멘 자부에게 또 한 골을 허용, 스코어는 0-3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12분 후 야신 브라히미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7분 구자철이 한 골을 넣었지만 2골 차이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SBS 차범근 해설위원은 “5대 0으로 대패했을 때가 생각한다. 그 때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며 1998년 사령탑을 맡았을 때를 떠올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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