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왼쪽) 박해진
이종석과 박해진 두 남자의 본격적인 대결구도가 막 올랐다. 의사로서의 수술 대결에 이어 동료 의사 오수현(강소라)을 사이에 둔 미묘한 갈등이 이후 극의 중심을 이루면서 두 사람 사이의 불꽃 대결이 흥미진진해질 예정인 것.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는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의 심장 수술을 위해 천재 흉부외과 의사인 박훈(이종석)이 스카웃됐지만 박훈이 탈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장 수술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가 총리의 심장 수술을 두고 한재준(박해진) 팀과 박훈 팀을 대결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동료 의사 오수현에게 마음이 있는 한재준은 박훈과 오수현이 함께 있는 장면을 매서운 눈으로 지켜본다.
오수현의 생모가 폐암 수술 중 사망한 후 수현이 수술을 집도한 박훈에게 안겨 눈물 흘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것. 앞서 수현은 재준에게 어머니의 수술을 부탁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대신 훈에게 수술 부탁을 한 바 있다.
이처럼 ‘일’과 ‘사랑’ 모두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게 된 두 사람은 이후 복잡다단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의 갈등 구도를 증폭시킬 예정이다. 첫사랑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하는 탈북한 천재 의사 훈과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을 지닌 재준은 캐릭터상으로도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심장이 이끄는 대로 돌진하는, 뜨거운 불같은 심장을 지닌 훈과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재준이 빚어내는 호흡이 관전포인트로 자리할 예정인 것. 특히 실제 이미지 상으로 두 배우가 지닌 분위기가 같은 듯 다른 점은 ‘닥터 이방인’의 향후 대결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모델 출신의 꽃미남 이미지에 연상녀들이 좋아하는 귀여움을 간직한 이종석과 반듯한 미남에 모성애를 자극하는 느낌의 박해진은 실제 연기에서도 대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종석이 저돌적이면서도 코믹함이 가미된 연기를 펼친다면 박해진은 절제돼 있으면서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닥터 이방인’의 한 관계자는 “대결 구도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캐릭터가 촘촘하게 엮이면서 매력 요소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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