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의 선물-14′에서 모성애 강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보영

배우 이보영이 ‘시청률의 여왕’에 이어 ‘연기의 여왕’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보영이 주연을 맡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아이를 잃은 엄마가 과거로 돌아가게 되며 그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보영이 연기하는 김수현은 극중 유괴범에게 어린 딸을 잃은 뒤 아이를 따라 죽고자 강에 몸을 던지지만, 깨어나 보니 사건 2주전으로 타임리프한 상황에 처한다. 이후 그녀는 2주후 일어날 사건에 앞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지성과 결혼한 이보영은 아직 자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성애 강한 김수현 역할을 맡아 딸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다채로운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김수현의 심경을 절절하게 전달해 내고 있다. 특히 이보영은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운명에 맞서는 여인의 조용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이보영은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이어 홈런을 날리며 시청률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보영은 지난해 상반기 ‘서영이’에서 행복을 위해 가족을 버린 여주인공 서영이로 분해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또 하반기엔 ‘너목들’에서 이종석과 10살 차이를 뛰어넘는 호흡을 보여주며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서영이’에서 차분하고 냉정했던 모습을 보여준 이보영은 ‘너목들’에서 전혀 달라진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이보영은 속물 변호사였지만,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만나 진심을 다하는 변호사로 변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펼쳐냈다.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두 작품을 섬세한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던 이보영은 이번엔 전작들과는 또 다른 성격의 김수현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신의선물’ 촬영 관계자는 “이보영이 첫 촬영 때 초심을 잃지 않고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김수현 캐릭터를 다져가고 있는 이보영의 연기 열정과 앞으로 펼쳐낼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신의 선물’ 13회에서 김수현은 대통령 김남준(강신일)의 손녀 목에 칼을 겨눠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는 딸 한샛별(김유빈) 유괴가 대통령과 유괴범이 함께 벌인 정치적 쇼로 짐작, 이에 대통령 손녀를 인질로 삼고 협박에 나섰다. 샛별의 유괴를 둘러싸고 규모를 알 수 없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이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정해진 운명마저 거스르고 딸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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