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프로도로 유명한 일라이저 우드 주연의 영화 ‘그랜드 피아노’가 4월 17일 국내 개봉된다.

‘그랜드 피아노’는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어떤 피아니스트도 소화할 수 없는 전설의 ‘라 신케트’를 완벽히 연주하지 않으면 부인과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 일라이저 우드가 천재 피아니스트 톰으로 분했고,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지능적인 범죄 역을 열연했다.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목숨을 위협당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연주회’라는 소재가 흥미롭다. 또 클래식과 스릴러의 만남이 만들어 낼 색다른 서스펜스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번에 공개된 ‘그랜드 피아노’의 티저 포스터는 어두운 배경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그랜드 피아노와 연주를 시작하려는 듯한 피아니스트의 뒷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영화는 스페인 출신의 유지니오 미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음악과 연기 활동을 겸하는 이 감독은 “알프레드 히치콕과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자랐다”며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이러한 거장들의 작품을 떠올렸다”고 말한 바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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