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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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싱어 바우터 하멜이 3월 말 공개되는 뮤지션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에 참여했다.

바우터 하멜은 5일 드림팩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만간 이승환의 새 앨범이 발표되는 걸 알고 있을 거다”며 “이번 이승환 씨의 새 앨범 노래 중 하나에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 여러분들이 (내가 참여한) 이 노래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바우터 하멜이 국내 가수의 앨범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6일 “일전 바우터 하멜의 내한 공연에서 이승환이 게스트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서로의 무대를 직접 본 두 사람이 언어와 장르를 넘어 뮤지션으로서 존경심을 표하며 인연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환이 11집 앨범 준비 중 그에게 데모음원을 보내 피처링을 부탁했고, 바우터 하멜이 노래를 듣고 흔쾌히 이를 수락해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우터 하멜이 참여한 곡은 스윙과 로커빌리 스타일의 경쾌한 사운드의 곡으로 알려졌다. 이 노래에서 바우터 하멜은 ‘미스터 실키 보이스’(Silky Voice)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담았다.

드림팩토리 측은 “바우터 하멜 외에도 국내외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깜짝 놀랄만한 의외의 아티스트가 이번 이승환 씨의 11집 앨범에 참여했다”며 “조만간 트랙 리스트와 참여 아티스트들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3월 말,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11집 녹음을 모두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 3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컴백을 기념하는 단독공연을 연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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