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9회
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EXO’s SHOW TIME)’ 9회 2014년 1월 23일 오후 6시다섯 줄 요약
엑소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엑소는 많은 멤버수만큼 보컬라인, 댄스라인, 기타라인 등으로 나눠져 저마다 연습을 했다. 백현, 첸, 루한, 수호, 디오 등으로 구성된 보컬라인은 서로 고음대결, 저음대결을 하며 즐거워했다. 보컬라인은 결국 랩 배틀을 하기까지 이렀다. 기타를 열심히 치던 찬열과 레이는 왠지 슬픈 ‘쇼타임 송’을 제작했다. 12명이 다 모인 멤버들은 야식 치킨을 시키며 말 안하기 배틀을 펼치며 살기 넘치는 ‘007빵’을 했다.
리뷰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유 없이 생기는 결과는 아무 것도 없다. 엑소의 대세 등극과 가요 시상식 대상 수상, 앨범 판매 밀리언셀러 등도 모두 이유가 있기에 생겨난 값진 대가였다. 혹자는 엑소의 이런 결과물에 대해 ‘갑자기 떨어진 것’, ‘팬들 덕’이란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그것이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행운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엑소의 쇼타임’에서는 엑소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연습실에서는 비글, 수다쟁이 같았던 엑소의 모습은 잠시 사라졌다. 유독 장난기 많았기가 많아 예절 교육까지 다녀온 막내 카이와 세훈도 춤을 맞출 때만큼은 진지했다.
엑소의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백현, 첸, 루한, 수호, 디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목을 풀며 노래를 연습했다. 그들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노래를 부르며 과거를 회상했다. 가끔씩 본연의 개구쟁이 모습으로 돌아와 고음, 저음, 랩 대결을 펼치긴 했지만(참고로 고음 승자는 루한, 저음 승자는 첸이였다. 랩 승자는 퍼포먼스의 승리! 백현이었다) 연습실에서는 진지하고 또 진지했다.
수호는 자신을 있게 해준 노래로 나윤권의 ‘뒷모습’을 꼽으며 가수 윤종신과의 데뷔 전 일화도 공개했다. 수호는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오기 전 윤종신 선배님을 만났다. ‘마지막에 도전하고 싶으면 도전해봐라’는 말씀에 오디션을 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루한은 중국멤버답지 않게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오디션 곡으로 꼽으며 열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전 모습을 보여준 것은 기타 라인에서도 있었다. 찬열과 레이는 연습실에 앉아 기타를 연주했다. 찬열의 반주에 레이가 함께 하기도 하며 그들은 즉흥 연주를 보였다. 특히 찬열이 ‘기쁜 노래’를 작곡하자 레이는 더 떠오른다며 즉석에서 가사를 붙이며 노래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결국 한 곡의 즉흥곡을 완성한 두 사람은 스스로도 놀랐다. “이건 짜고 한 것이 아니다”는 찬열의 말처럼 마치 짜고 한 듯 두 사람이 만든 노래는 앨범에 수록해도 될 정도였다. 항상 장난스런 모습을 보였고 퍼포먼스 무대를 주로 보여왔던 엑소였기에 달라도 달라 보였다.
엑소의 연습실은 그들의 연습 시간에 비해 아주 작게, 조금만 공개됐지만 그들이 얻은 수확들에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줄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바쁜 스케줄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엑소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앞날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수다 포인트
- 보컬라인이 랩 배틀울 한다. 홍홍홍~ 근데 보컬라인은 충분히 노래만 해도 멋있을 듯하네요.
- 세상에 어떻게 치킨을 엑소(남자, 20대 청년) 열두명이서 두 마리만 시킬 수 있지?!!! 스키니 몸매의 비결은 이것이었나요. 그래도 치느님에 대한 모독이야.
- 시우민님 2014년 해돋이에서 말 많이 하겠다고 하셨는데 ‘쇼타임’서 말 좀 해주세요. 목소리 듣고 싶어요 엉엉.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MBC에브리원 ‘엑소의 쇼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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