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텐PD의 먹거리 X파일’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영화는 바로 ‘설국열차’죠. 저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백질 블록이 줬던 임팩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백질 블록을 양갱이라고 부릅니다. 양갱…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 제이미 벨은 단백질 블록이 맛이 없어서 촬영할 때마다 먹고 뱉고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단백질 블록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봉준호 감독은 “단백질 블록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단팥묵을 공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단백질 블록을 만든 체코 소품팀은 미역과 설탕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데, 맛이 전혀 상상되지 않는 ‘나쁜 음식’인 것 같죠? 게다가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생김새는 재료에 대한 힌트를 전혀 주지 않습니다. 결국 그것은 반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텐PD는 ‘착한’ 단백질 블록을 만들기 위해 나섰습니다. 재료가 쉽게 드러나면서도 맛있어서 기분도 좋아지는 양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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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편집.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장소제공. 쏘쏘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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