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유튜브 채널 통해 심경 토로
"더 이상 감출 수 없다"
조회 수 210만 뷰 돌파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를 댓글로 알아보는 개그맨 황영진의 '텐아시아 댓글 뉴스'.

'텐아시아 댓글 뉴스'가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에 관한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봤다.

유승준이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긴말 하지 않겠다'는 그는 약 40분가량 울분을 토해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영상에서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적 변경으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한 다섯 가지 법안, 이른바 '유승준 방지5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에 관해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할 일이 없느냐, 내가 무슨 정치범이냐, 지금 장난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또한 "내 입국이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솔직히 바른말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 황제 휴가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나랏일 하는 정치인들의 비리들과 두 얼굴을 보면서 (청년들이)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대 가겠다는) 약속 지키지 못했다. 그게 죄냐. 너네는 평생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내가 그 과정을 설명하려고 입국하려는 거 아니냐. 그런데 정부가 입국 금지 시키고, 19년이 다 되도록 한국 땅 못 밟게 한다. 이제 법 발의해서 영구히 완전 봉쇄하겠다는 거냐"며 분노했다.

"질타해 달라. 달게 받겠다"는 유승준은 어디 갔을까. 그는 댓글 창을 닫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8일 16시 기준으로 210만 뷰를 돌파한 상황이다.

이 영상으로 유승준은 3만 명 남짓했던 구독자가 7만 5000명으로 늘었으며, 채널 수익도 대폭 상승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유승준 유튜브 채널의 하루 수입은 평균 1만 원이 안 됐으나, 해당 영상 공개 후 지난 20일 수입은 150만 5600원~466만 200원으로 추산된다. 평소보다 수백 배 증가한 수입을 올린 것이다.

과연 유승준이 말하고자 한 진심이 이런 것일까. 국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던 그의 말이 무색할 만큼 전혀 다른 행동이 오히려 대중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가요계에 데뷔해 '나나나' '열정' '찾길 바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병무청은 국군장병의 사기 저하 및 병역 의무를 경시하는 풍조가 생길 수 있다면서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법무부에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요청했다. 이후 2002년 2월,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인이 한국을 걱정해주는 진풍경", "저 미국인은 자기 나라 정치인이나 신경 쓰지~왜 남의 나라 정치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모르겠네!", "내 남동생이 한때 녹음기로 녹음하고 좋아했던 사람이라는 게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유승준 씨! 이번 영상으로 유튜브 수입이 좋았죠~열정에 박수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뉴스] 유승준, 소통하고 싶다더니…댓글 창 닫고 수익만 '낼름'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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