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I, SLL)
(사진=MI, SLL)



‘기적의 형제’ 박유림이 정우를 향해 의심의 화살을 겨냥한다.

JTBC ‘기적의 형제’ 지난 방송에서 육동주(정우)는 신원미상의 소년(배현성)이 갖고 있던 소설을 손에 넣고, 상황에 떠밀려 이를 출간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 호사도 잠시, 의문의 남자, 카이(오만석)로부터 “위험한 일을 저질렀다. 세상에 나오면 안 되는 소설이었다”는 경고 전화를 받았다. 심지어 “결말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야 한다”며 재판을 찍을 땐 엔딩을 바꾸라고 종용당했다.


이에 동주는 카이가 소설의 진짜 주인이라고 직감했지만 그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카이의 의미심장한 경고를 기억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가 바로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영화감독 신경철(송재룡)을 죽인 범인이었기 때문.


그가 소설의 진짜 주인인지, 살인의 이유는 무엇인지, 소년은 왜 그 소설을 갖고 있었는지, 방송 2회만에 여러 가지 의문이 폭발했다.

그 가운데,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신경철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박현수(박유림)가 동주의 소설 속에서 실마리를 찾은 듯하다.


강력3팀은 현수가 찾아낸 단서를 토대로 2년 전 미제로 남았던 악덕 사채업자 전두현 살인 사건과 신경철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착수한다.


그런데 동주의 이름으로 소설 ‘신이 죽었다’가 현수에게 배달되고, 이를 읽어본 현수가 ‘공범’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해 의문을 자아낸다. 또한, 직접 동주를 찾아가 책을 보낸 이유와 더불어, 소설을 직접 쓴 게 맞는지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제작진은 “동주가 훔친 소설, 신원 미상 소년의 기억과 정체, 의문의 남자 카이, 살인사건, 귀족 모임, 27년 전 사건 등 미스터리 요소들이 얽히고 설켜 거대한 하나의 진실이 된다”고 설명하며, “각각의 흩어진 이야기들의 연관성을 유추해보면서 동주와 소년의 진실 찾기 여정을 함께 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형제’ 3회는 5일 (수)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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