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장사꼴찌'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명성을 되찾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종원은 장사 첫날 고작 7인분 판매라는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백종원은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존박은 앞서 한 손님이 식당에 맥주와 와인이 없다며 컴플레인을 걸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한국 전통주를 알리고 싶어 메뉴에 전통주만 넣었는데 여긴 유럽이다. 장사를 생각하면 기본 주류(와인)를 팔고 전통주는 '맛있으니 마셔보라'며 권유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류 보강을 제안했다. 또 일해 비해 일손이 많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점심과 저녁으로 나눠 쓰자고도 했다.
백종원은 천막 설치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고 들어오게 해야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식 커피인 다방커피도 새로운 음료로 보강했다.
첫날 장사를 마치고 마트에 간 멤버들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를 박스째 구매했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도 구비했다. 백종원은 "오늘 매출이 122유로인데 장을 600유로 넘게 봤다. 이럴 때가 기분이 제일 거지 같다. 매출은 10만원인데 장은 60만원어치 봐야할 때다. 그런데 식당을 하면 안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다음날 제작진은 백종원의 장사 현실을 수치로 보여줬다. 백종원의 백반집과 같은 상권에 있는 경쟁 업체인 이탈리안 식당, 일식당, 파니니 식당 등과 비교했을 때 매출 꼴찌였던 것.
이에 백종원은 "아니 지X하고 아침부터 스트레스받게"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평수하고 식당 매출은 상관 없다. 자존심 상한다"고 심란해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다른 가게랑 매출을 비교하는 이런 못된 짓을 하냐. 아침에 일어나서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둘째날 장사 준비를 시작한 직원들. 소고기뭇국 간을 본 유리는 “완전히 맛있다. 제가 찾던 그 맛”이라며 감탄했다.
매장 오픈 후 손님이 없던 것도 잠시,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밀려든 손님에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였고, 제육 한상차림을 주문한 손님들은 가게 내부에 있는 영상을 따라 쌈을 싸서 먹기 시작했다. 제육은 손님들의 입맛에 따라 덥맵게, 안맵게, 간장까지 변주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후식으로는 한국식 다방커피가 나왔다. 커피를 먹은 손님은 “맛있다. 인삼커피같아”라며 만족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명성을 되찾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종원은 장사 첫날 고작 7인분 판매라는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백종원은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존박은 앞서 한 손님이 식당에 맥주와 와인이 없다며 컴플레인을 걸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한국 전통주를 알리고 싶어 메뉴에 전통주만 넣었는데 여긴 유럽이다. 장사를 생각하면 기본 주류(와인)를 팔고 전통주는 '맛있으니 마셔보라'며 권유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류 보강을 제안했다. 또 일해 비해 일손이 많다며 아르바이트생을 점심과 저녁으로 나눠 쓰자고도 했다.
백종원은 천막 설치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고 들어오게 해야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식 커피인 다방커피도 새로운 음료로 보강했다.
첫날 장사를 마치고 마트에 간 멤버들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를 박스째 구매했고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도 구비했다. 백종원은 "오늘 매출이 122유로인데 장을 600유로 넘게 봤다. 이럴 때가 기분이 제일 거지 같다. 매출은 10만원인데 장은 60만원어치 봐야할 때다. 그런데 식당을 하면 안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다음날 제작진은 백종원의 장사 현실을 수치로 보여줬다. 백종원의 백반집과 같은 상권에 있는 경쟁 업체인 이탈리안 식당, 일식당, 파니니 식당 등과 비교했을 때 매출 꼴찌였던 것.
이에 백종원은 "아니 지X하고 아침부터 스트레스받게"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평수하고 식당 매출은 상관 없다. 자존심 상한다"고 심란해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다른 가게랑 매출을 비교하는 이런 못된 짓을 하냐. 아침에 일어나서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둘째날 장사 준비를 시작한 직원들. 소고기뭇국 간을 본 유리는 “완전히 맛있다. 제가 찾던 그 맛”이라며 감탄했다.
매장 오픈 후 손님이 없던 것도 잠시,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밀려든 손님에 직원들은 바쁘게 움직였고, 제육 한상차림을 주문한 손님들은 가게 내부에 있는 영상을 따라 쌈을 싸서 먹기 시작했다. 제육은 손님들의 입맛에 따라 덥맵게, 안맵게, 간장까지 변주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후식으로는 한국식 다방커피가 나왔다. 커피를 먹은 손님은 “맛있다. 인삼커피같아”라며 만족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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