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FiL / SBS M )
(사진=SBS FiL / SBS M )

‘더 트래블로그’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와 은혁이 신혼여행지급 여행에 난색을 드러낸다.

27일 방송되는 SBS FiL과 SBS M ‘더 트래블로그’에서는 동해와 은혁이 발리 여행을 떠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은혁은 “사실상 우리가 발리는 처음이다. 발리를 드디어 간다”라고, 동해 역시 “맞다. 발리는 처음이다. 그래서 더 설렌다”라고 발리로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발리에 도착한 후 분위기는 달랐다. 두 사람은 발리의 한 리조트 수영장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팅 조식(floating breakfast)을 받았다. 맛있는 음식이 가득 담긴 쟁반 안에는 꽃잎이 가득했고, 은혁은 “꽃 좀 치우면 안되냐. 잘못 선택한 것 같다. 꽃들이 정말 화난다”라고 당황한다.

동해 역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먹을 수 없나”고 거들었고, 결국 두 사람은 쟁반을 하나 더 얻어 나눠먹기로 했다. 동해가 음식을 나누는 사이에 은혁은 샴페인을 마시려 잔을 들었다. 이 모습에 동해가 “먹지 마. 기분 나쁘다”라고 은혁을 저지하자 은혁은 “자기야~”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식을 먹으면서도 은혁은 “이게 신혼 세트. 허니문 세트 그런 것 아니냐. 그런데 왜 이렇게 둘이 있는 거냐. 이건 너(동해)가 이렇게 한 거냐”라며 “플로팅 조식이 이렇게 불편한거냐”라고 투덜(?)거렸다. 동해는 은혁의 말에 굴하지 않고 “재미있는 그림을 보여달라. 여기서 다 (음식이)엎어져야 방송 나온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조식 후 리버풀로 향하면서도 티격태격했다. 은혁이 “다시는 이렇게 오지 말자”라고 말문을 열었고, 동해는 은혁에게 “같이 걷기도 싫다. 여기 오지 마라”라고 장난스레 받아 쳤다.

리버풀에는 남녀 커플들이 대부분이었고 은혁은 “누가 봐도 여긴 신혼 여행이다. (우리처럼)이런 그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급기야 한국인 커플을 발견하고 자신과 동해를 가리키며 “이거 좀 아니지 않아요? 방송국 너무 나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트래블로그’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마련된 힐링 여행 프로그램. SBS FiL에서 27일 저녁 8시, SBS M에서 같은 날 저녁 9시에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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