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하니 "'달려야 한다'는 조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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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Y, KBS '수미산장'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417214.1.jpg)
"달려야 한다"는 하니의 말에 박명수는 "아~'달려라 하니'니까?"라고 말해 사정없이 토크의 맥을 끊는 '맥 커터'에 등극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니는 "그런 것에 불안해하고 싶지 않지만, 가끔은 흔들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새벽에 몰래 제일 먼저 산장에 도착해 산장지기들의 첫 출근을 지켜보고 있던 김수미는 "불안하고 싶지 않아도 그럴 나이다. 불확실 속에서 살 나이니까"라며 갓 서른이 된 하니의 불안감에 공감했다.
산장지기 '서열 1위'인 박명수 또한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며 "해결책은 자기에게 맞는 색깔 찾기"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도 잠시, 박명수는 "그런데…우리 넷이 하는 게 편하지 않냐. 할머니(김수미) 없으면 우리 넷은 친하지 않나"고 '위험 발언'을 시작했다.
당황한 하니는 "들으시면 어떡하려고…"라며 박명수를 만류했지만, 그는 "귀도 어두우셔서 잘 안 들리셔"라고 선을 넘을 듯 말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 박명수는 "선생님께서 이름에 약하셔서 은지 보고 '금지' 하시거나 하니 보고 '하마야~' 하실 수 있다"고도 말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하니가 "아, 명찰을 가져올 걸"이라며 아쉬워하자 박명수는 "괜찮다. 그것도 못 외우시면 방송 그만해야지"라고 답해 '몰래카메라' 중이던 김수미를 어질어질하게 했다.
이날 산장의 첫 손님으로는 '집순이' 배우 구혜선과 반려견 감자가 열렬한 환영 속에 방문해 특별한 힐링을 기대하게 했다.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SKY와 KBS2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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