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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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언급 중 배우 박성훈의 얼굴이 화면에서 제외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1회에는 배우 차주영이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작품은 잘될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차주영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촬영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는지 제가 직접 보지 않나. 저는 배우이자 관객의 시선으로도 현장을 바라보았는데, 모두가 사활을 걸고 절실하게 연기에 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께 궁금해서 여쭤보았다. 이 팀을 어떻게 이렇게 꾸리실 생각을 하셨냐고 질문하자, 감독님께서는 '속에 있는 절실함'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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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주영은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끼리 사이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각자 준비해온 연기만 정확히 소화해냈다. 모두가 반드시 잘돼야 한다는 생각과 더불어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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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방송에서는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의 사진이 화면에 자막과 함께 공개됐으나, 극 중 전재준 역으로 활약한 박성훈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유퀴즈'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물들을 '자기님'이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대우하는 특징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박성훈의 사진 누락은 일종의 '손절'로 해석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글로리' 이후 '눈물의 여왕', '오징어 게임2'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박성훈은 지난해 말 일본 성인물이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포스터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후 박성훈은 지난달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물로 사과했으나, 결국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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