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가 재미있어요. 연기 연습은 엄마가 안 시켜요. (엄마가) 촬영장에 가서 혀 내밀지 말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했어요. 근데 어떻게 놀아요? 헤헤. (‘오만과 편견’에서) 말 못하는 역할인데요. 말 못하는 생각 해요. 아… 다음 작품에선 진짜 말하고 싶다. 헤헷. 저번에 우는 연기했을 땐(‘오만과 편견’ 9화) 엄마 ‘죽은’다고 생각했어요. 강수 형(‘오만과 편견’ 이태환 극중 배역)이랑 있었는데 그때 형이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해줬어요.

드라마(‘오만과 편견’)에 나오고 나서 사람들이 알아봐요. 우리 집이 청주라서요. 청주에서 많이 한(알아보는) 것 같아요. 가게에서 도넛 먹을 때요. 근데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아이돌 몇 명 만나 봤어요?
인피니트 좋아요. 우현이 형이요. 그냥이요. 만나고 싶어요. 동생 김주원은 성규 형 좋아해요. 드라마(‘하이스쿨 : 러브온’)에 나오는 우현이 형이 나고, 다른 애들은 김새론 누나, 성열이 형을 해요. (엄마: 또래 조카들이랑 모여서 역할 놀이를 하는데 얼마나 웃긴지 몰라요.) 인피니트 노래 ‘하얀 고백’ 좋아해요. (Q. 그 노래 부를 수 있어요?) “말할게 예, 네 눈 보고 말할게 예, 내게 줬던 사랑을… 예, 이젠 내가 네게…” (목소리 작아지며) 여기까지 밖에 몰라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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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면요, 내가 계속 져요. 우는 건 아니고요. 계속 버터(텨)요, 버터(텨)도 내가 져요. 아빠랑 해도 지고, 주원이랑 같이 해도 내가 져요. 힘을 잘 못 써서요. 힘을 기르려면 운동을 해야 돼요. 야구를 좋아해서 한 오십 번 친 적도 있어요. 아빠는 던지는 선수, 나는 치는 선수. 그런데 이렇게 봐봐요. (배트를 휘두르는 흉내 내며) 이렇게 치고요, 한 번 못 치고요, 한 번 치고요, 한 번 못 치고요, 치고요, 못 치고요, 치고요, 치고요, 못 치고요, 치고요, 뜨르르르르르르르, 헥헥, (배트를 내려놓는 시늉 하며) 다 쳤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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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말할 게 있는데요… 사랑해여. (웃음)
글. 이정화 lee@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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