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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윗│My name is...

    My name is 이다윗. 뜻은 성경에 나오는 그 ‘다윗’이다. 1994년 3월 3일에 태어났다. 1남 1녀 중 장남이다. 키는 185cm… 가 목표다. 으하하하. 형들이 희망고문 시키면 안 된다면서 자꾸 ‘난 지금 키가 고등학교 때 키야’라고 겁을 준다. 하지만 난 세상 끝까지 클 거다! 영화 에서 내가 연기한 남성식은 갑자기 전쟁터에 끌려 온 소년병이다. 그래서 내가 공부...

  • 이다윗│세상 끝까지 크고 싶은 소년

    이다윗│세상 끝까지 크고 싶은 소년

    “팬 카페에서 제가 귀엽다는 글을 많이 봤어요. 근데 저는 이제 열여덟 살이니까 귀여운 시절은 다 지나간 것 같거든요. 하하. 그 분들을 살짝 만나서 저는 원래 이런 애라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에잇, 그냥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도대체 뭐가 귀엽다는 거지? (웃음)” 아직 팬 미팅 한 번 해보지 못하고 8년 동안 화면 속에서 살고 있는 열여덟 이다윗이 말한다. 정말 모르는 모양이다. 으헤헤헤- 구김살 없...

  • <무사 백동수>, 절정을 향한 새로운 시작

    <무사 백동수>, 절정을 향한 새로운 시작

    19회 월-화 SBS 오후 9시 55분 땅을 잃은 하늘은 오열했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검선은 불길한 고통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누군가 죽어 떠난 자리가 결핍으로 작용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지주의 죽음은 분명하게 인물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검선 김광택(전광렬)과 천주(최민수)에게 결단의 순간이 찾아왔다는 것은 백동수(지창욱)와 여운(유승호)이 성장한 뒤에도 계속 드리워져 있던 윗세대의 그늘이 걷힐 순간이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 <놀러와>, <놀러와>라도 안 되는 게 있다

    MBC 월 밤 11시 15분 영화 개봉이나 새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그 출연자들로 특집을 꾸미되 홍보 이상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것은 의 특기다. 아니, 특기였다. 방송을 2주 앞둔 기대작 의 안내상, 윤유선, 고영욱, 서지석, 박하선, 김지원이 '이미지 변신'을 테마로 토크를 나눈 어제 방송은 다양한 연령대에 각기 다른 이력을 지닌 데다 아직 서로 친해지기도 전인 출연자들의 조심스런 태도만큼이나 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물론 예능에 ...

  • <더 뮤지컬>, 뮤지컬 없는 뮤지컬 드라마

    <더 뮤지컬>, 뮤지컬 없는 뮤지컬 드라마

    1회 금 SBS 오후 9시 55분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어떤 일이든 하는 씩씩한 의대생과, 그의 재능을 발견해주는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작곡가, 그리고 뮤지컬계의 디바와 뮤지컬을 돈으로 생각하는 제작사 대표. 이 '뮤지컬'이라는 틀 안에서 만든 인물들의 캐릭터는 전형적이다. 물론 전형적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 전형성 안에서 무엇을 끌어내느냐에 따라 드라마는 기초가 탄탄한 장르물이 될 수도 있고, 늘 봐오던 진부한 작품이 될 수도 있다. ...

  • <탑기어 코리아>, 쓴 맛이 쏙 빠진 싱거운 쇼

    <탑기어 코리아>, 쓴 맛이 쏙 빠진 싱거운 쇼

    토 XTM 밤 10시 세기의 명차들을 부수고 불태우고 심지어 총까지 쏘아대는 정신 나간 도전들은 BBC판 원조 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그런 정신 나간 도전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무모함의 이면에 자동차의 성능에 대한 탐구라는 확고한 목적이 전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쇼에서 중요한 건 결국 시청자를 대신해서 그들이 자동차에 대해 품고 있는 궁금증을 대신 해소시켜 주는 것이고, 는 오로지 차에 미친 자동차 전...

  • '런닝맨', 룰, 트릭, 러브라인까지 모두 진화했다

    '런닝맨', 룰, 트릭, 러브라인까지 모두 진화했다

    '런닝맨' SBS 일 오후 5시 10분 최근의 '런닝맨'에서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방영 초반에는 게임과 레이스를 '한다'는 행위 자체에만 치중했기에, 게스트에 따라 재미의 편차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방울을 이용해 '레이스에서의 긴장감'에 중점을 두면서 일정 수준의 흥미를 유지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왜 '걷지 말고 뛰어'야 하는지 까지 충분히 납득시켰다. 현재 '런닝맨'은 여기서 더 ...

  • <해피투게더>, 탁재훈이 살렸다

    <해피투게더>, 탁재훈이 살렸다

    시즌3 목 KBS2 오후 11시 5분 사실 가 '함께 하면 즐거운 목요일 밤'을 만들어주지 못한 지는 오래 되었다. 사우나에 둘러앉아 나누는 즐거운 수다 대신 함께하든 안하든 그리 아쉬울 것 없는 평범한 토크가 오고갔고, 오래 전에 낡아진 고정 코너는 굳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과거의 편안함이 어느 순간 안일함이 되어버리는 것이 예능이다. 그런데 바로 그 예능을 쉬고 있던 탁재훈이 너무 오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던 이 쇼에 의...

  •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교실 안의 작은 혁명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교실 안의 작은 혁명

    1부 EBS 밤 9시 50분 '교권 추락'이나 '교실 붕괴'와 같은 말들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상황에서, 는 그 자체로 현명한 기획이다. 만약 예전과 다른 '현재 교육현장'의 분위기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교사 개개인의 특성은 무시한 채 시대적 흐름에서만 그 이유를 찾는 1차원적인 텍스트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는 '교실 붕괴'가 오늘날이기에 벌어지는 특별한 일이 아니며, 교사 개인이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따라 언제라도 벌어질 수 있는 일임을...

  •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피치를 올려라, 다시 육상이다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피치를 올려라, 다시 육상이다

    이건 운동회일까, 올림픽일까. 이른 아침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8월 28일 오전 9시, 하늘색부터 초록색까지 색색의 티셔츠를 맞춰 입은 아이돌스타들이 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가로지른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는 무더위건만, 오랜만에 “킬 힐과 깔창을 벗어 던진” 이들의 들뜬 발걸음은 “죄송합니다. 선수들 입장하는 것 다시 찍겠습니다”라는 PD의 말에도 처질 줄을 모른다. 오히려 올림픽을 보는 듯 비장한 건...

  • <지고는 못살아>가 지지 않을 전술

    <지고는 못살아>가 지지 않을 전술

    3회 MBC 수-목 밤 9시 55분 은재(최지우)와 형우(윤상현)의 문제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탓에 서로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것이라면, 의 문제는 시청자들 역시 그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도입부를 건너뛰고 곧바로 갈등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둘의 캐릭터는 서로의 차이점과 결점부터 부각하는 방식으로 구축되어 그 자체의 입체감이 떨어진다. 거기에 초고속 결혼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

  • <공주의 남자>, 진짜 '공주의 남자'는 누구인가

    13회 KBS2 수-목 밤 9시 55분 마지막 10분을 위해 한 시간을 투자한 것이 아니라 허비했다. 금성대군(홍일권)과 정종(이민우)은 세령(문채원)의 혼례날 수양대군(김영철)을 제거하려 했고, 수양대군은 이미 그들의 계획을 눈치 채고 있었다. 양 쪽 모두 상대편을 죽이지 않으면 내 편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상, 이 '거사'는 계유정난이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세상을 이끌어갈 세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이다. 세령의 혼례식을 ...

  • < MY MAN CAN >, 수컷의 허세 본능은 쇼도 만든다

    화 MBC every1 밤 12시 아쉬운 일이다. 이토록 영리한 포맷이 수입품이라는 것은. 독일에서 성공한 포맷을 구매해 만드는 은 방송에서 허용 가능한 방식 안에서 도박 특유의 쾌감을 최대한 드러낸다. 남자친구의 능력을 고려해 미션의 난이도와 수행 여부를 베팅으로 정해야 하는 여성들은 해당 게임에서 자신이 쥔 카드, 즉 '내 남자'가 풀하우스인지, 원페어인지 냉철하게 판단하며 베팅을 해야 한다. 어제 방송에서 70m 붕대 풀기에 도전한 커...

  • <승승장구>, 인간의 진심이 다가오는 순간

    <승승장구>, 인간의 진심이 다가오는 순간

    KBS2 밤 11시 5분 90분은 너무 길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명창의 아들로 태어나 '얼굴 없는 가수'로 등장해 성공가도를 달리던 중 루머에 휘말리며 대중과 멀어졌던 가수 조관우는 토크쇼의 주인공이 되기에 차고 넘치는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물론 MBC '나는 가수다'에서 긴장을 심하게 하고 방송을 낯설어하는 모습이 드러났던 대로 조관우는 드라마틱한 개인사를 효과적으로 포장할 만큼 능숙한 언변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상처 많았...

  • 왕지혜│My name is...

    왕지혜│My name is...

    My name is 왕지혜. 1985년 12월 29일에 태어났다. 한 살 많은 오빠가 한 명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 칼 같은 남매다. (웃음) 심부름을 해주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뭔가를 살 때도 절반씩 나눠서 부담했는데, 지금은 내가 옷 사 입으라고 용돈도 준다. SBS 의 나윤이 허당이라기보다는 은설(최강희)이 고단수다. 나윤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한 마디도 안 지고 되레 받아치고, 속마음도 은설이한테 다 들킨다. 아마 나윤이는 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