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으로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이다. 김진우는 완벽하면서도 알고 보면 상처로 내면이 뒤틀린 장기윤을 연기해왔다. 캐릭터를 위해 첫 촬영 전 무려 1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진우였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동안 수 차례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촬영 일정을 미루거나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올라오지 않는 체력에 결국 자진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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