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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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우창윤이 금수저인 집안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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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호동이 "의사들도 많이 아프다던데?"라고 묻자, 김희철이 "우창윤이 오진승에게 치료받고 있어?"라고 되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진승은 "등잔 밑이 어둡다고"라며 우창윤의 성인 ADHD 증상에 대해 언급했다. 오진승은 "그동안 우창윤의 행동들을 보니까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라"라며 성인 ADHD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낙준은 우창윤이 매일 지각한다며 "오늘도 늦었다"라고 폭로했다. 오진승은 "습관적 지각이 성인 ADHD의 대표 증상"이라며 "예상 소요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준은 "이제 이해가 된다. 얘가 아파서 그런 거였다"고 맞장구쳤다. 오진승은 "약을 먹으면 많이 좋아진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ADHD가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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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창윤의 집안 배경도 공개됐다. 우창윤은 지금의 아내를 11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낙준은 "결혼식 사회를 봤는데 신부가 입장해야 할 때 계속 안 들어오더라. 웅성웅성해졌다"고 회상했다. 오진승은 "신부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신부는 약 10분 후에 입장했다. 이낙준은 "그 식장이 우창윤네 호텔이었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한 적이 없어서 소통이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이 "호텔을 운영했느냐"고 묻자 우창윤은 "아버님이 호텔을 경영하셨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룰라도 갔었다"고 첨언했고, 이낙준은 "놀러 갔더니 차가 마중을 왔다. 호텔이 실제로 있었고, 10층이 넘는 호텔이었다. 아버님이 정장 입고 마중을 나오셨다. 꼭대기 층에 중식당이 있었는데 상이 돌아가는 곳을 학생 때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우창윤은 "우리 아내는 (결혼식 때) 울었다"고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낙준은 "신랑 신부 행진할 때 직원이 폭죽을 터뜨렸는데 샹들리에를 맞춰서 흔들렸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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