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손나은이 개성만점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나은은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재벌 3세이자 스타 인플루언서 강한나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회에서 미국 유학 중인 한나는 화상 수업을 들으며 상반신만 풀착장 한 상태로 현실 공감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하나로 박영우(한준우 분)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회에 그는 고아인(이보영 분)의 임원 승진 뉴스를 보고 자신이 대행사 상무로 들어가게 될 것을 직감했다. 한나는 "나 아니면 이 사람 임원 못 단다"며 상황 판단이 빠른 모습을 보였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함께 부푼 기대를 안고 VC 기획 출근을 위해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

비행기 안에서도 한나는 범상치 않았다. 그는 승무원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은 후 문제가 됐던 재벌가 이슈를 저격하는 SNS 글을 올리며 '인플루언서 끝판왕 강한나'의 귀환을 알렸다. 본격적인 출근을 예고한 한나가 '1년 임시 상무'로 전락한 고아인과 맞닥뜨리면서 극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손나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한나의 모습을 귀여우면서도 유쾌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면을 생생하게 살리는 표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뿐만 아니라, 철부지 같지만 강단 있는 한나의 톤을 적절하게 구사하며 캐릭터를 다채롭게 만들어냈다.

앞서 손나은이 "해왔던 캐릭터 중 가장 독특한 캐릭터"라고 했던 만큼 한나는 색다른 인물. 성공을 향한 치열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대행사' 속에서 손나은이 개성 넘치는 한나를 통해 어떤 재미를 더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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