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작가 곽정은이 고민남의 사연을 듣고 "사랑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49회에서는 어린 시절 만인의 연인이었던 5세 연상 첫사랑 누나와 연애 중인 28세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남은 연애 3개월째를 맞았다. 고민남의 여자친구가 늘 비싼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친구들에게도 미리 자신을 소개하지 않은 모습을 봤다. 이에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는 것 같아 서운함을 느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연애를 이어 나가는 와중에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과거 파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여자친구가 자신에게는 무거운 연애가 싫다고 말했지만, 과거에 다른 남자와는 깊은 관계였다는 사실이 고민남을 실망하게 했다.

여자친구는 벌써 미래를 따질 필요가 없고 현재 서로가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민남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고민남은 자신이 진지하지 못한 상대라는 것에 절망하면서도 앞으로 자신이 더 잘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MC들에게 참견을 요청했다.

이에 주우재는 "아무리 고민남으로 빙의해도 어느 부분에 서운함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황했다. 서장훈 역시 "고민남은 돈키호테처럼 혼자서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땐 아웃이다. 지금 여자친구는 기가 막힐 거다. 고민남은 동네 여신 누나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다시 배워서 다른 사람을 만나라"라고 정리했다.

곽정은은 "사랑 같은 소리 하고 있다. 고민남은 자기 얘기만 하고 있다. 사랑이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여야 하는데 고민남은 1인극을 하고 있다"며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 자기만 사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3개월이면 알아가는 과정이다. 미래를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친해져 가는 과정인데 고민남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파혼을 한 상대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지만 '그 남자와는 그런 관계까지 갔으면서 나는 안 돼?'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사랑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혜진은 "고민남은 연애에 대한 환상이 크다"며 "연애는 상대방을 장악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는 거다. 성숙한 태도를 가지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계속 줄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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