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이 아들 홍화철의 훌쩍큰 키와 야구 실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가 야구 경기에 나선 아들을 보러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성흔은 키가 많이 큰 15살 홍화철을 보며 깜짝 놀랐다. 그는 180cm인 홍성흔과도 근소한 차이였다. 현재 학교에서 투수로 활약 중인 홍화철은 개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최근 3이닝 무실점 했다. 이닝당 삼진도 잡았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4이닝 무실점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사진=KBS '살림남2' 방송 화면.
홍성흔은 홍화철과 야구부 친구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준비했고, 이연복 셰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연복은 제철 꽃게와 대하 등 좋은 재료들을 준비해왔고, 두 사람은 요리를 시작했다.

이연복은 홍성흔에게 딸 홍화리와의 사이는 개선됐냐고 물었다. 홍성흔은 홍화리를 위해 게임을 끊은 지 3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또 홍화리를 학원에 데려다주면서 대화하는 시간도 늘고 딸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홍성흔과 이연복은 4시간 만에 도시락 30인분을 만들었다. 홍성흔은 도시락을 들고 야구부에 갔지만, 이미 선수들은 구장에 있었고 경기는 시작한 상황이었다. 이날 홍화철은 투수로 등판하고 외야수로도 뛰면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치고 홍성흔은 야구부 학생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나눠줬다. 홍화철은 아버지와 이연복이 만든 도시락을 먹고는 "새우에서 고기 맛이 난다"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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