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릿' (사진=방송 화면 캡처)
'용가릿' (사진=방송 화면 캡처)

SG워너비 김용준이 먹방 유튜버 히밥과의 소울메이트같은 먹방을 선보였다.

김용준은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채널 '용가릿'을 통해 공개한 서른일곱 번째 에피소드에서 새로운 '쭌맛집'으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의 한 식당을 소개했다.

"서울 근처 교외로 나와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나왔다"는 김용준이 평상을 둘러싼 계곡 물소리에 감탄하는 찰나, 먹방 유튜버 히밥이 등장했다.

김용준은 자리에 앉자마자 "배고프다"는 히밥을 위해 유황오리 한방백숙, 유황오리 로스구이, 삼겹살 2인분, 도토리묵, 부추전까지 제공되는 4~5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하기 전 막걸리를 주문한 김용준은 평소 못 먹는 음식이 있냐는 히밥의 질문에 "못 먹는 음식은 없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건 김밥 속 오이, 샌드위치 속 오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히밥 역시 "김밥의 오이는 김밥의 맛을 해친다"며 김용준과 정확히 일치하는 식성을 보였다.

김용준은 겉면을 바삭하게 구운 오리 로스구이를 히밥에게 먼저 건내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일반적으로 오리 로스를 주문하면 훈제로 나오는데, 이 곳은 생오리를 정형해 통살로 만든 것 같다. 그래서 맛있다"고 열변을 토하며 '쩝쩝박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늘 정말 편한 분위기로 술까지 마시면서 즐기고 있다"는 히밥에게 김용준은 "이게 '용가릿'이다"라며 '용가릿'의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추가로 주문한 해물파전이 등장하고, 김용준은 고향이 제주도인 히밥에게 제주 도민들의 '찐 맛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로가 알고 있는 제주 맛집에 대해 공유하던 두 사람은 너무나 잘 맞는 식성에 재차 놀라워했다.

이어 왕새우 버터구이가 등장하자 김용준은 최근 이슈가 된 새우 논쟁에 대해 언급했다. "새우 까주는 건 대놓고 바람 피우는 거다"라는 히밥의 의견에 김용준이 적극 동의하면서 둘은 식성을 넘어선 '찐 소울메이트' 호흡을 입증했다.

김용준과 히밥은 마무리로 백숙 육수에 끓인 찹쌀죽을 먹으며 "한국인의 힘은 탄수화물"이라고 말하는 등 마지막까지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한편 다음 에피소드에는 '용가릿'표 여름맞이 두 번째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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