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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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헌의 숨겨진 정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강경헌은 극 중 에서 대호국 왕비 서하선 역을 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환혼 12회에서는 왕비 서하선의 또 다른 정체가 드러나며 흥미를 유발했다. 대호국의 왕비 서하선이 환혼인이었던 것.


왕비가 진무(조재윤 분)와 손 잡고 대호국을 발아래 두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자 환혼인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얼음돌을 가진 단주임이 그려지며 반전을 선사했던 가운데, 그가 사실은 당골네 최씨라는 것까지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김내관(정지순 분)은 왕비에게 천부관 길주가 죽은 뒤 인간의 기를 취하지 못하여 폭주할 가능성이 있으니 얼음돌의 힘을 나눠달라고 부탁하며 “당신의 진짜 모습을 알고 모실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 않나. 당골네”라고 말하며 환혼인의 정체를 밝혔다. 왕비는 “내 다시는 그리 부르지 말라 했지!”라며 분노했지만 김내관의 환혼 요청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왕비의 몸에 환혼한 당골네 최씨의 정체를 아는 건 김내관 뿐이었고, 진요원에 있는 동생과 최씨의 몸에 들어가 있는 진짜 왕비 역시 김내관이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 김내관은 진무에게 얘기해 자신을 다른 몸으로 환혼 시킬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고 왕비는 싸늘한 눈빛으로 알겠다고 답했다.


이렇듯 왕비 서하선 역으로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강경헌은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2회에서는 당골네 최씨라는 환혼인의 정체가 드러나자 왕비와는 180도 다른 눈빛과 목소리를 보여주며 다수의 작품에서 쌓아온 단단한 연기 내공을 거침없이 뽐냈다.

한편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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