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김희선 "약 먹으며 고쳐가야 하는 나이"…정유진·차지연의 '약 조공'('블랙의 신부')


배우 정유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 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민 감독과 배우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참석했다.

정유진은 “대본을 봤는데 ‘엔딩 맛집’이더라. 보다 보니 너무 매력 있더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간 악녀 역할을 맡았는데 새로운 악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욕망이라는 소재가 저한테 신선했다”고 전했다.

정유진은 “진유희는 모든 걸 가졌지만 못 가진 게 있다. 블랙이다. 최상위 블랙, 슈퍼 블랙과 이어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정유진은 전 세계 팬들에게 ‘욕 먹을 준비’가 돼있다고 한다. 그는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감독님에게 ‘이렇게까지요?’ 할 정도였다. 사기 등 한 (범죄만) 8가지라고 하더라.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솔직하게 욕망을 드러내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 선배님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46세' 김희선 "약 먹으며 고쳐가야 하는 나이"…정유진·차지연의 '약 조공'('블랙의 신부')
정유진과 김희선은 극 중 앙숙이지만 실제로는 돈독하다고 한다. 정유진은 “촬영 때 선배님의 목이 좀 안 좋았다. 대사를 할 때 목이 안 좋으면 그러니까, 마침 약이 있었다”며 김희선에게 약을 챙겨준 사실을 전했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차지연 역시 “제가 도움을 받았던 약이나 사탕 등 다양한 종류를 드렸다”고 거들었다. 1977년생인 김희선은 “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고쳐가야 하는 나이다. 후배들이 몸에 좋다는 걸 현욱 씨도 그렇고 매일매일 만날 때마다 배우들이 약을 주더라”며 웃었다. 정유진은 “선배님이 잘 챙겨주셨다. 분위기 메이커이고 ‘블랙의 신부’에서 리더다”고 말해 훈훈함을 저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5일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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