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 '땐뽀걸즈'→'최종병기 앨리스' 변화무쌍 스펙트럼 '캐릭터 소화제'


배우 박세완의 변화무쌍한 연기가 대중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매 작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깊게 새기는 박세완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소화력과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계 없는 연기 폭을 증명했다. 박세완은 '청춘'을 떠올리게 할 만큼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각기 다른 청춘의 군상을 담아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 이에 무한한 변주를 보여주는 박세완이 본연의 스타일로 완성한 캐릭터를 하나씩 짚어봤다.

#땐뽀걸즈 – 김시은
첫 주연작이었던 땐뽀걸즈에서 박세완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직진하는 김시은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는 몸짓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구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김시은에 동화된 박세완은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입혀 서사를 더욱 촘촘하게 채워나갔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물의 감정 진폭을 유연하게 펼쳐내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10대 학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었다.

#두 번은 없다 - 금박하
박세완은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매 회 시청자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순간부터 사건의 전말을 점차 알아가는 순간까지 극과 극을 치닫는 감정 높낮이를 조율해 극 전개에 힘을 더했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박세완의 호연은 흡입력을 높였고, 더 나아가 밝고 에너지 넘치는 박하의 성격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승화시켜 웃음 포인트까지 톡톡히 살려냈다.

#최종병기 앨리스 - 겨울과 앨리스
빛과 어둠을 오가는 캐릭터, 겨울과 앨리스 역을 맡은 박세완은 그간 보지 못했던 색다른 얼굴을 드러내 브라운관을 놀라게 했다. 여름(송건희 분)을 만난 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당황하는 겨울과 킬러 스파이시(김태훈 분)를 향해 적대감을 내비치는 앨리스, 각기 다른 상황에 시청자가 이입할 수 있도록 박세완은 겨울과 앨리스 사이의 간극을 세밀하게 조율했다. 더욱이 찰나의 순간에 180도 달라지는 박세완의 감정연기가 극의 공기를 뒤바꾼 것은 물론 거침없는 액션으로 작품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이처럼 박세완은 마치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위화감 없는 캐릭터를 작품마다 탄생시키며 켜켜이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박세완 주연의 '최종병기 앨리스'는 총 8화로 구성돼 있으며 오늘(8일) 7, 8화가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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