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방송인 유재석이 내향형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12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선빈, 이말년, 조나단, 이이경, 라붐 진예와 함께하는 MBTI 특집이 담겼다.

이날 무료 간이 검사를 통해 자신의 MBTI를 예측, E(외향형)과 I(내향형)로 팀을 나눈 출연진들은 MBTI 유형이 바뀐 사람이 있다는 있다는 말을 듣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성격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울할 때 외출 vs 집콕’에 대한 질문에 I팀 이미주는 "우울할 때 집에서 조명 하나 켜놓고 슬픈 노래 틀어놓고 공감하며 운다. 우울한 걸 즐긴다. 극한의 우울함으로 들어가 울고 다음날 털어낸다"고 밝혔다.

유재석 역시 집에서 우울한 감정을 해소한다고. 그는 "우울한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는 것도 민폐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형은 항상 잘 되니까 우울할 게 없지 않냐"고 반박했고, 이미주 역시 "우울해도 통장 잔고를 보면 행복하잖나"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잠수이별 vs 환승이별’에 대해 유재석은 둘 다 당해봤다며 “둘 중에 잠수보다는 환승이별을 몇차례 당한 적이 있다. 몇차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녀가 진짜 아픈 줄 알았다. 일주일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유재석의 번호를 물어보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그는 "나는 웬만하면 연락처를 안 물어본다. 이 사람이 나한테 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괜히 달라고 해서 주는 걸 수도 있잖나"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히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전체적 분위기가 그렇다면 기꺼이 한다"며 "나는 가족들과 절대 내 방송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따.

이날 본인의 MBTI를 잘못 알고 있는 두 사람은 I팀의 이선빈과 조나단으로 판명났다. ISFJ인줄 알았던 이선빈은 ESFP였고, ISFP인줄 알았던 조나단은 ESTP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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