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하우스' 스틸컷./사진제공=SBS
'써클 하우스' 스틸컷./사진제공=SBS
오은영 박사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싸움, 형제·자매간 갈등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써클 하우스’는 ‘“왜 나한테만 그래?” 첫째의 희생 vs 동생의 서러움’을 주제로 그려진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이라고 불리는 형제자매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나선 ‘써클 마스터’ 오은영 박사는 이번 주제에 할 말이 많다며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예고했다.

이날 써클러들은 ‘첫째와 막내 중 누가 더 서럽나?’라는 질문에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간다. 이에 K-장남 대변인으로 나선 이승기는 첫째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친동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둘째들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프로 공감러’의 면모를 발휘한다.

특히 이승기는 과거 아이비리그 출신 여동생이 쓴 에세이의 주제가 ‘Shadow of my brother(오빠의 그림자)’인 것을 보고 충격받았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놓아 모두의 눈길을 끈다. 미처 몰랐던 동생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느낀 오빠 이승기의 솔직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써클 하우스’를 찾은 4기 써클러들은 10년간 대화가 단절됐다는 남매부터 서른 살 넘도록 치고받고 싸우는 자매, 모든 게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까지 형제자매가 있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20살을 훌쩍 넘긴 어른임에도 마음은 덜 자란 슈퍼 어른이들의 등장에 오은영 박사와 이승기·한가인·노홍철·리정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어른 버전 같다며 입을 모았다고.

대한민국 형제, 자매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국민 청춘 토크쇼 ’써클 하우스’는 오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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