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도장깨기 (사진=LG 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 (사진=LG 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에 출연한 변호사 한승훈이 천재적인 작곡 실력과 유니크한 가창력을 뽐내며 장윤정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9일(목) 방송된 LG헬로비전 오리지널 新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이하 ‘도장깨기’) 7회에서는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첫번째 캠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장패밀리’ 장윤정-도경완-곽지은-해수-장지원 밴드는 안동처자 박혜민, 변테이너(변호사+엔터테이너) 한승훈, 래퍼 기 등 개성 넘치는 캠핑메이트들과 유쾌한 캠핑 음악회를 꾸몄다.

이날 ‘도장패밀리’는 프로그램의 반환점을 돈 만큼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만난 캠핑 메이트들을 돌아보고 최종 순서인 ‘도장스테이지’에 오를 후보를 점쳐보며 시작됐다. ‘강릉댄서’ 최철민, ‘예산의 멜론총각’ 김상윤, ‘대전부녀’ 한상언-한세화, ‘월클테너’ 최승원, ‘홍선장 부부’ 홍현표-이학영 등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는 이들을 위협할 정도로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캠핑메이트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캠핑메이트는 성악을 전공한 ‘영동처자’ 박혜민이었다. 어릴 적부터 대중가수가 꿈이었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는 박혜민은 성악가로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력 있는 성악가답게 탁월한 소리로 장윤정의 칭찬을 받은 박혜민은 대중가요와 맞지 않는 발음 습관과 발성을 교정 받은 뒤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뽐냈다. 나아가 트로트를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박혜민은 장윤정에게 ‘상사화’라는 노래를 추천 받아 인생곡을 얻기도 했다.

한편 박혜민은 아버지가 활동하고 있는 ‘안동남성합창단’과 콜라보무대를 꾸미며 성악가로서의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대중가수 지망생 박혜민과 성악가 박혜민을 모두 접한 장윤정은 “가진 걸 덜어내는 것에 아쉬움이 없다면 밀어붙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악기는 너무 좋고 뭘 해도 될 것 같지만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박혜민은 “말씀하시는 걸 듣고 ‘가수를 하고 싶다면서 가지고 있던 걸 못 놓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마음을 잘 들여다 보겠다”고 답해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캠핑메이트 한승훈-기는 남다른 개성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먼저 변호사 겸 작곡가, 작사가, 가수로 활동하는 한승훈과 법률사무소 사무장이자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는 기의 독특한 조합에 궁금증이 쏟아졌다. 이에 한승훈은 “녹음실 동기 사이다. 사법고시 합격 후 트로트 앨범을 녹음하러 갔다가 만났다”고 기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는데 장윤정은 “고시 합격을 했는데 도대체 왜 트로트 앨범을 내는 거냐”며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한승훈은 “원래부터 음악에 꿈이 있었다. 법대를 다녔지만 법률가가 아니라 예술가가 되고 싶어서 대학 시절 가출은 세 번이나 했다. 그런데 막상 음악을 해보니 제대로 안되더라. 그래서 고시 합격 후 변호사 타이틀을 얻어 ‘음악 하는 변호사’ 컨셉으로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한승훈은 법률가 커리어에 꼭 맞는 자작곡 ‘당신의 죄’를 선보였다. 해당곡은 ‘내 마음을 훔친 당신을 고소하겠다’는 주제의 노래. 한승훈과 기 듀오는 소품으로 수갑까지 준비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고 전무후무한 컨셉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한승훈은 ‘홀짝’이라는 자작곡도 공개했는데, 장윤정은 “너무 유니크하다”며 열광하면서도 “노래는 좀 못하신다”고 팩폭을 날려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나아가 한승훈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일구가 부른 ‘인생 뭐 있니’도 자신의 곡이라고 밝혔다. 그때 갑자기 해수가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나더니 “제가 최일구 선생님과 라디오를 진행 했었는데 당시 맨날 불렀던 곡이다. 최일구 선생님께 누가 만들었냐고 소개해달라고 졸랐었다”며 깜짝 놀랄 비화를 공개해 신기한 인연으로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승훈의 노래실력을 점검한 장윤정은 “노래를 막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가르칠 걸 못 찾겠다”며 ‘도장깨기’ 초유의 사태를 선언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후 장윤정은 한승훈이 비브라토를 넣을 때 고개를 흔드는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기에게 한승훈의 머리를 잡아달라고 요청, 최초로 물리력을 동원한 원포인트 레슨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 같은 열정적인 레슨에 드라마틱한 실력 향상을 이룬 한승훈은 “엄마 앞에서 한 번 부르고 싶다”고 독특한 소감을 남겨 마지막까지 웃음을 더했다. 이에 장윤정은 “‘당신의 죄’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이 팀을 계약해야하나 싶었다. 다만 곡 작업이 일이 되면 신선함이 떨어질까 봐 걱정스럽다. 지금처럼 밸런스를 맞추면서 활동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며 한승훈-기 듀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처럼 갈수록 다채로워지는 개성파 캠핑메이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도장깨기’는 날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향후 또 어떤 캠핑메이트가 ‘도장패밀리’를 찾아올지, 그리고 ‘도장깨기’ 최종 단계인 ‘도장스테이지’에 오를 캠핑메이트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장윤정의 트로트 수제자 곽지은-해수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캠핑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9시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을 통해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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