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비시즌', 지난 2일 영상 공개
비, 숨겨왔던 단골 맛집 리스트 소개
홍어찜 먹다가 키스? 김태희 언급에 분노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가수 비가 숨겨왔던 단골 맛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맛잘알 비의 재방문 200% 맛집 최초 공개 (feat. 나만 알고 싶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비는 "우리 꾸러기들의 간절한 요청에 내가 가는 노포집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송진우, 크리에이터 랄랄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다.

비는 "마포구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내가 놀던 곳"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랄랄은 "약간 건달 느낌 난다. 거기를 관리했던 사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홍어삼합, 김치제육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김치제육을 맛본 비는 "약간 냉동 제육이었다가 풀린 비린 맛을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랄랄은 "소주 세 병 각"이라고 거들었다. 비는 "낮술로는 내가 봤을 때 여기가 끝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랄랄은 비에 "약간 서민 코스프레 아니냐. 원래 다 이렇게 소주랑 먹는 게 맞다"며 공격했고, 송진우도 "다 알고 있는 걸 갖다가 그런다. 오늘 보니까 손목에 롤렉스를 차고 왔다"고 알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그런가 하면, 세 사람의 주량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송진우는 "나는 소주 3병 정도 마신다. 그 정도 마시면 이제 알딸딸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비는 "나는 폭탄주로 한 병이다. 옛날에 술을 많이 마실 때 폭탄주를 마흔 잔 넘게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서비스로 홍어찜이 나왔다. 비는 "이건 맛이 좀 세다. 쪘다고 약할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홍어찜을 먹은 비는 헛기침을 하던 중 "이건 진짜 쓰라린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여자친구와 홍어찜을 한 번 먹어봐라. 그리고 진짜 진정한 키스를 나눈다면 그것이야말로 사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진우는 "경험자냐"고 물었고, 랄랄도 "그건 말해줄 수 있지 않냐"고 거들었다. 그러자 비는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고 했지"라며 발끈했다.

송진우는 "내가 언제 가족 이야기했냐"고 따져 물었고, 비는 "다른 얘기 좀 해봐"라고 속삭였다. 이를 들은 송진우는 "교자를 먹으면 마늘 향이 엄청 난다"며 화제를 전환했다. 비는 "현재 아내랑?"이라며 넌지시 질문을 던졌고, 송진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고 하지 않았냐. 룰은 지켜라"라고 분노했다.

이후 세 사람은 자리를 옮겨 중구의 한 횟집을 찾았다. 이들은 모둠회와 막걸리를 즐기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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