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밤 11시 웃을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 신들린 무당, 팬티 하나만 입고 나온 40대 아저씨, 모두가 다 아는 노래를 아무도 모르게 부른 음치는 모두 심사위원들의 독설과 함께 사라졌다. 이제 남은 건 적어도 자기 동네에서는 노래라면 최고 소리 듣는 참가자들뿐이다. 오늘부터 열리는 '슈퍼위크'에는 151개 팀이 TOP 10을 걸고 경쟁한다. 이승철, 박진영, 엄정화, 윤종신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더욱 냉정해질 것이고, 어떤 ...
종결자 [명사]1. 터미네이터 2. 동류 최강 행위나 상황의 결료를 뜻하는 '종결(終結)'에 사람을 의미하는 '자(者)'를 더한 '종결자'는 말 그대로 매듭을 짓는 최후의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원만한 이해나 평화로운 합의보다는 어느 한쪽의 승리가 확실시 될 정도로 완전한 논란의 종식을 뜻하므로 해결사와는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그런 까닭에 질병, 복수, 전쟁 등을 끝맺음 한 사람에게 주로 '종결자'라는 호칭이 부여되며 그 중에서도 이우혁의...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5월 15일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으로 돌아온 단막극 은 8월 28일 방송될 제 14화 '여름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6개월간 총 24편으로 구성될 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KBS 홈페이지와 에서 볼 수 있다. /편집자주 대형 수조안에서...
데이브레이크 인터뷰를 서둘러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7월 공연에 다녀온 직후였다.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한 팬들의 목소리는 '이러다 밴드 연주가 묻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렁찼고, 멤버들이 던지는 멘트 하나에도 객석은 크게 술렁였다. 그리고 그들과 인터뷰하던 날, 이미 2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티켓은 매진된 상태였다. 물론 지금 이 시점이 그들의 전성기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올해 2010년이 그들에게 굉장히 특별...
개그맨 유재석, 소속사와 계약 해지 수순 밟아. 최근 소속사인 스톰E&F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유재석은 26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재석은 소속사가 채권단으로부터 가압류 처분을 받아 5억 원 정도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유재석과 소속사의 결별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도자료 메시는 바르샤에서 빠져도 메시지만, 메시 없는 바르샤는 바르샤일 수 있을 것인가. ...
“원활한 인터뷰 진행을 위해 김현중씨의 팬들은 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MBC 의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 주최 측은 몇 번씩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는 동명의 원작만화에 대한 인기와 MBC 에서 청춘 남녀의 로맨스에 탁월한 영상미를 녹여낸 황인뢰 감독의 참여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KBS 이후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김현중의 합류는 를 제작 전부터 '핫'한 드라마로 만들었다. 과연 에 대한 관심은 시청률로도 이...
백두산의 유현상과 씨엔블루의 정용화 사이에는 시간을 초월하는 공통점이 있다. 유현상의 부인은 수영선수 출신인 최윤희고, 정용화의 파트너인 서현은 수영장 모델이다. 심지어! 서현이 속한 소녀시대에는 수영이 있다. Mnet의 는 이처럼 믿거나말거나 평행이론을 천연덕스럽게 주장하는 엉뚱한 음악 토크쇼다. 하지만 그런 엉뚱함을 통해 리코더를 부는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처럼 뮤지션의 또 다른 면모를 끄집어낸다는 점에 이 프로그램의 미덕이 있다. ...
'유르스 윌리스'라니. 밀폐된 공간을 활용해 게임을 펼친다는 점에서 SBS '런닝맨'이 진즉에 벤치마킹했어야 하는 텍스트는 바로 영화 였다. 3주 전, '런닝맨'의 미션 수행을 위해 숨은 유재석을 비추면서 시작되어 지난주까지 이어져오는 이 '유르스 윌리스'라는 캐릭터는 최근 2주 동안의 '런닝맨'이 성취한 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가 액션 영화의 걸작이 될 수 있었던 건, 사건이 벌어진 빌딩이라는 공간 자체에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일당백의 람...
Mnet 오후 6시 방송국 공개홀이 아닌 수영장에서 20대가 가장 영향력있는 스타 20인을 선정하는 는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 Mnet다운 발상의 참여형 시상식이다. 디자이너 하상백이 뽑은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재현할 걸그룹을 비롯해 2AM과 2PM의 퍼포먼스 대결 등이 펼쳐질 오늘 현장은 시원한 수영장이 무색할 정도로 '핫'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자 시청자들은 나르샤의 시스루룩과 포미닛의 밀리터리룩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 끝까지 채...
MBC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시청률 10.7% 기록. 지난주 임원진의 반대로 결방했던 MBC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은 24일 정상 방영되어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한 편 같은 시간대의 SBS 은 14.6%, KBS 는 7.9%를 기록했다. 보도자료 앞으로도 누구보다 강한 심장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SBS 의 컴백마돈나밴드, 정규 앨범 발표. 에서 전설희(김정은), 강수인(장신영), 이화자(홍지민), 양...
“그렇게 인간이 되고자 했던 구미호의 소망이 산산이 부서진 이 전설은…”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구미호' 편은 이러한 내레이션과 함께 구미호의 최후를 보여주면서 막을 내렸다. 인간이 되는 방법은 각 편마다 차이를 보였지만, 스토리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구미호 전설을 충실하게 담아냈고 구미호는 늘 섹시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그렇게 구미호는 약 30년 동안 납량특집물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그리고 2010년, KBS 은 그 내레이션을 이야...
오랫동안 구미호는 한국의 여름을 담당해왔다. 무덤을 파헤치고 사람의 간을 꺼내드는 구미호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한편, 남자를 홀리는 팜므파탈이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되고 싶어 했던 여우는 그저 그런 방식으로 재생산될 뿐이었다. 그러던 2010년 7월 우리 눈앞에 새로운 구미호가 당도했다. KBS (이하 )의 구미호는 팜므파탈도, 괴수도 아닌 그저 “어미”였을 뿐이었다. 그런 구미호가 딸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에 가까운 이야기는 반...
KBS 이 시작을 알릴 무렵, 이 드라마에 주목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MBC 와 SBS 가 팽팽한 대결구도로 시청률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이면 관성처럼 찾아오던 구미호라니.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는 너무 익숙하거나 구태의연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기분 좋게 배신당했다. 은 더 이상 에 살고 있는 구미호를 내세우거나 여인에서 여우로 변신하는 구미호의 CG로 승부하지도 않았다. 어느새 캐릭터를 위한 캐릭터와 ...
사이먼 코웰의 빈 자리가 이다지도 크단 말인가. 이미 시즌 10은 오디션을 시작했지만, 정작 후보를 선발해야 할 심사위원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시즌 8에 폴라 압둘이 하차하고, 시즌 9 종영 후 의 중추였던 사이먼 코웰까지 또 다른 프로그램 의 준비를 위해 떠났다. 이후 다시 프로듀서를 맡게 된 의 나이젤 리스고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작하면서 아직까지도 시즌 10의 심사위원진이 결정되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이젤 리스고는 다...
유해진은 강렬한 인상을 갖고 있는 배우다. 코믹해 보이면서도 묘하게 날이 서 있는 것 같은 이목구비도 그렇지만 그가 출연한 작품마다, 배역의 경중에 관계없이 관객은 그의 캐릭터를 잊지 못한다. 의 경찰, 의 칼잡이, 의 육갑, 의 고광렬, 의 김덕천까지 그는 수많은 인상적인 영화에서 특히 인상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니, 어쩌면 이 영화들이 인상적일 수 있었던 데는 유해진의 연기가 적지 않은 작용을 했는지도 모른다. SBS 의 김두수 역시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