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할 것 같지만 자유롭고 단조로운 듯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다. 밴드 블랙백은 그렇게 매번 예상에서 빗나간다. 보컬 장민우, 기타 이성복(제프), 베이스 이혜지, 드럼 구태욱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비슷한 취향을 공유할 것 같지만 각자의 색깔이 분명하게 가졌고, 진지해 보이지만 때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무의식 중에 있는 것 같다”는 4차원 멘트를 남긴다. KT&G 상상마당의 '밴드 인큐베이팅' 선발부터 지난 1월 발매한 첫 EP ...
리플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 중 총 10쌍(1인 2매)을 선정해 연극 에 초대합니다. 소셜댓글로 참여하실 시 당첨여부를 빠르게 전달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아이디를 이용해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날짜를 함께 적어주세요. 이벤트 기간: 6/8(금) ~ 6/21(목) 당첨자발표: 6/22(금) 관람일정: 6/26(화) 오후 8시 5쌍│6/27(수) 오후 8시 5쌍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지원 작가 '김은...
“강 과장이 되어서 삼겹살을 굽고 있지 않을까요?” 10년 전, 배우가 되려고 회사를 관두지 않았으면 지금 어떤 모습이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강지환은 답했다. 벼락스타, 아이돌, 연기파 배우. 강지환은 그중 어느 범주에도 쉽게 들어맞지 않는다. 5년의 시간을 쌓으며 천천히 이름을 알렸고, 스물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으며 연기만으로 주목받기엔 외모가 가진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어느 순간의 선택이 없었으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도 무방...
결말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는데,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정리를 하고 있었나. 박유천: 100%의 용태용이었다. 이각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만, 너무 이각과 용태용을 뚝 잘라 버리면 박하에게 남은 세상이 너무 차가울 것 같아서 환생의 느낌을 살짝 남겨주는 정도로 의도를 했다. 커피숍에서 용태용이 박하를 만날 때도 지문에는 '아예 못 알아본다'고 쓰여 있었는데, 감독님과 상의해서 느낌을 조금 바꾸기도 했다. 그래서 마...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드라마 촬영과 JYJ의 해외 공연을 함께 시작했으며, 갑자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20회까지 촬영을 이어 왔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아이처럼 손가락을 꼽아 일정이 끝나는 날짜를 알려주던 박유천의 피로한 얼굴은 절박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작품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박유천은 싱싱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방 안에 모인 기자들이 한꺼번에 웃음을 터트릴 농담을 하거나 “아,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말...
“너 정말 하얗구나” 박유천을 보면 떠오르는 이 문장은 물론 그가 출연한 라면 광고의 카피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박유천은 보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내는 하얀색이다. 의욕과 호기심으로 가득 하지만, 아직 특정한 이미지에 구속되지 않는 그는 배우로서 어떤 그림이라도 그려질 준비가 되어 있기에 하얗게 보였다. 소년의 웃음과 남자의 어깨 사이에서 분명한 미숙함이나 완연한 성숙함으로 규정되지 않았기에 투명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SBS 의 마지막 회가...
오늘의 반전 매력 ‘공간과 압박’ KBS1 밤 10시 얼마 전 SBS ‘런닝맨’에 출연한 박지성, 정대세, 리오 퍼디난드는 예상치 못한 예능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의외의 모습에서 진짜 매력이 터졌기 때문이다. 오늘 방송의 주인공 2012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신과 선수들의 차이를 묻는 홍명보 감독 질문에 돈이라고 답하는 홍철과 ...
불편한 것은 때로 불쾌하다. 대게 우리가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불편한 것이기 때문이다. 임상수는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 감독이다. 그래서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만큼 꺼리는 이도 많았다. 하지만 한국 영화계의 문제적 작가 임상수가 던지는 질문은 곱씹어 볼 의미가 있었다. “저는 큰돈을 투자받아서 영화를 찍고 돈을 벌어줘야 하는 명백한 상업영화 감독이지만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 보다 내가 하고 싶은 정치적...
“야, 최지혜! 곰곰이 생각하고 다시 돌아와. 나, 진국이다”라고 외치던 쪼잔한 남자는 1년 후 “다들 행사로 바쁜데 혼자 회의실에 남아 섭외 전화를 기다리다가 휴대폰 무료 교체 행사 전화나 받는” 인기 없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KBS '네가지'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기열의 이야기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인기 없는 남자 캐릭터는 김기열이 운영하는 K&K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될 정도로 그의 인기를 한 층 업그...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드는 사람은 분명, 어리석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웃자고 하는 농담을 죽을힘을 써서 만드는 사람은 틀림없이 현명한 창작자입니다. 앤디 샘버그의 론리 아일랜드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고, 유세윤의 UV가 록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 초대받을 수 있는 것은 그저 이들이 유쾌하고 우스꽝스럽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웃음으로 무방비상태를 만들고 레트로라는 익숙함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의 작전은 편견이라는 장애물을...
가수 박선주, 오는 27일 올`리브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강레오 셰프와 결혼. ‘훈남 셰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레오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여자친구가 있음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었으며, 박선주는 방송을 앞두고 강레오에게 발성 트레이닝을 해주는 등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0 아시아 “박선주는 SBS E!TV 에 출연해 “나는 푸근하고 통통한 남자가 좋다. TOP11 중에서 이상형을 ...
오다기리 죠가 놀랐다. 캬리 파뮤파뮤. 말투가 아니면 발음도 하기 힘든 이 가명의 주인공 앞에서 그는 넋을 놓았다. 캬리 파뮤파뮤는 '괴상하면서 귀엽고, 촌스러우며 또 귀여운' 곡 작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역시 괴상하면서 귀엽고, 촌스러우며 또 귀여운 몸동작도 곁들였다. 90년대 록 스피릿으로는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모르긴 몰라도 오다기리는 속으로 욕설로 곡을 썼을 것이다. 후지TV의 일요 드라마 의 한 장면이다. 퇴물이 된 로커의...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55주년 기념 만찬에서 문화상을 수상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관계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 한국 관련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SM에 따르면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CT 이론(Culture Technology)을 바탕으로 한 프로듀싱을 통해 미국에서의 K-POP에...
리플을 남겨주신 독자 여러분 중 총 10쌍(1인 2매)을 선정해 국립극단 젊은연출가시리즈 중 성기웅 연출가의 연극 에 초대합니다. 소셜댓글로 참여하실 시 당첨여부를 빠르게 전달해드릴 수 없기 때문에 아이디를 이용해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6/5(화) ~ 6/13(수) 당첨자발표: 6/14(목) 관람일정: 6/17(일) 3시 소극장 판 다중연애를 즐기는 그녀, 다정(多情)의 이야기 고려 후기 문신 이조년의 시조 '다정가'의 “...
공형진이 오는 9일부터 방송되는 E채널 의 MC를 맡는다. 는 남자 게스트가 본인의 이상형을 밝히면 김창렬과 성대현, 박휘순, 윤형빈 등 네 명의 매니저가 거리로 나가 그에 맞는 일반인 여성들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이다. 각각의 매니저들이 뽑은 최고의 여성은 스타일 변신과 스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첫 회 주인공은 배우 서지석이며, 이어서 김지석과 박재정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티캐스트 글. 황효진 기자 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