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밤 11시 15분 오늘의 은 '창사 2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허각과 존 박의 첫 공중파 나들이라는 점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Mnet 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그동안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예능감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들이 CJ 계열 채널을 돌아다니며 허각-존 박 러브라인 개그와 '쳐밀도' 사건 이야기를 물릴 때까지 반복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그들의 이야기가 ...
오상진 MBC 아나운서, 지난 7일 밤 8시로 시간대를 옮긴 MBC 주말 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시의성 떨어지는 TV뉴스가 갈 길은 다양한 화면과 공손한 전달톤이라고 보는데. 앵커의 이미지나 진행이 마초적이어서 좀 별로라 느꼈다”고 소감 밝혀. 그러나 오상진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같은 회사 직원이 공개적으로 밝힐 의견은 아니라는 의견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입사 후 누구보다 회사를 사랑하는 맘으로 일해 왔다. 어떤 변화를 주든 좋은 프로그램...
My name is 김지원. 지혜 지(智)에 예쁠 원(媛)을 써요. 본명이 좋긴 하지만 너무 흔한 이름이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거죠. 어머니한테 “제가 가명으로 활동하면 어떡할 것 같아요?”라고 여쭤봤더니,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셨어요. 1992년 10월 19일에 태어났어요. 부모님과 두 살 위의 언니가 있어요. 올해 생일에는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해줬어요. 친구들이 집으로 전화해서 “야, 너 내려와!”라고 해...
30초 만에 사로잡았다. 아니, 양 갈래 머리에 교복을 입은 여고생이 통기타를 들고 열차 통로 사이를 걸어 나오며 시선을 사로잡는 데 채 4초도 걸리지 않았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1977년 윤형주가 작곡한 '국민 CM송'을 다시 부르며 향수를 불러일으킨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 통통한 뺨과 상큼한 눈웃음이 인상적인 저 소녀는 누구일까. '오란씨 걸'이 궁금했다. 순정만화보다는 소년만화에 가까운 열아...
“너 고달프게 산 그늘에서 우리가 많은 덕을 봤어. 너 다음 생에 내 각시하라. 한 평생 내가 잘 보살피며 살아주마.” 지난번 바닷가 산책길에 시어머님(김용림)이 건네신 이 말씀 한 마디에 그간 남모르게 민재(김해숙) 여사를 침잠해왔던 우울증이 어느 정도는 치료되었지 싶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내가 애썼다는 걸 누가 알아주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그것도 평생을 함께 살아도 여전히 어려운 시어머님께 들었으니 가슴이 ...
토니 안 : “('HOT BROTHERS'를 보고)절 위해서 H.O.T.를 저렇게 써주시고…” “저거 그냥 핫이라고 읽어요.” – MBC 의 '뜨거운 형제들'에서 H.O.T.의 토니 안과 비스트의 이기광의 대화 앤디 : 그룹 신화의 멤버 . 토니 안과 미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다. 토니 안은 초등학교 시절 늘 오락부장을 하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길 좋아하는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언...
“나라는 사람의 엔딩은 무엇이 되더라도 상관없다. 아마 그것도 엔딩이라기보다는 한 순간일 거다. 어차피 되돌릴 수 없는 거라면 재미있는 인생이었으면 좋겠다.” 현재를, 순간을 산다는 것은 미래를 위해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유아인은 순간을 산다. 그는 자주 웃고, 격앙되어 떨리는 목소리로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매 순간 고민하고 질문하고 타인을 질책하기에 앞서 자신을 의심한다. 그러니 이 선명하고 치열한 불...
유아인은 SBS 에 출연했을 때 자신이 쓴 시를 낭송한 적이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종종 짤막한 에세이가 올라오기도 하고, 몇 달 전 시작한 트위터에서 그는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고등학교 시절 “어디선가 나에게 빛을 비춰주고 사람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나를 봐주길 바라며” '연예인'이 되길 꿈꿨던 소년은 정작 KBS 으로 스타덤에 오르고 나서야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시간을 가지며 어른이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연기...
“내가…이 말 한 적 있던가? 고맙다. 니가, 고맙다고.” 세상에서 가장 수수한 고백이었다. KBS 에서 문재신(유아인)은 그렇게 김윤희(박민영)를 떠나보냈다. 성균관의 아웃사이더, 부조리한 세상에 저항하는 투사이자 연정을 품은 상대를 한 발짝 뒤에서 지켜보는 로맨티스트 재신은 성장통을 앓는 청춘의 상징 그 자체였다. 재신은 KBS 의 다정한 '아인 오빠'로 시작해 영화 의 방황하는 소년 종대, KBS 의 외로운 무사 흑산, 영화 의...
1회 KBS2 밤 9시 55분 딸 위매리(문근영)가 인디밴드 보컬 강무결(장근석)과 술과 돈으로 엮여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치는 동안, 아빠 위대한(박준규)은 친구의 아들 정인(김재욱)과 매리를 결혼시키기로 결심한다. 원수연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은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던 매리가 갑작스럽게 100일 간의 이중결혼 생활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결국 이 드라마는 어떻게 결혼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결혼생활을 ...
“여러분, 박혜진 아나운서가 '위대한'이라고 외치면 다 같이 '탄생'이라고 외칠게요! 아까 리허설 할 때는 앞에 계신 분들이 잘 몰라서 안 따라 하시는 바람에 엄청 뻘쭘했어요.” 녹화 스태프의 씩씩한 목소리에 공개홀에 모인 방청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새어 나온다. MBC의 새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의 첫 생방송 무대는 쇼를 이끌어 갈 MC와 심사위원들을 소개하는 일종의 런칭쇼였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 더 많은 참가자들의 도전을 독려하기...
마지막회 일 SBS 밤 10시 첫 회에서 늙은이를 밖에서 기다리게 만드냐며 며느리 민재(김해숙)에게 역정을 내던 시어머니(김용림)는 마지막 회에 와서는 민재에게 “한 평생 잘 보살펴 줄 테니 다음 생엔 내 각시 하라” 말한다. 태섭(송창의)은 “내가 고맙다는 말 했던가?”라고 묻고, 경수(이상우)는 “내가 사랑한단 말 했던가?”라고 답한다. SBS 의 마지막은 생각보다 소박하다. 이미 극 안에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이상적인 공동체로서...
6일 방송되는 MBC , '미드나잇 서바이벌 in 서울' 특집으로 진행. 일곱 멤버들은 공식 녹화일인 목요일 자정을 기점으로 위치추적 장치와 물감 총을 지급받아 스나이퍼로 변신, 최후의 1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추격전을 펼쳤다. 10 아시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격에 맞지 않는 총싸움은 자제해 주십시오. 나경은 MBC 아나운서, MBC 드라마넷 토크쇼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예능 진출을 앞두고 남편 유재석이 해준 조언 밝혀. 나 ...
1회 tvN 밤 11시 3년 넘게 가 지켜왔던 tvN 금요일 밤 11시라는 명당자리는 오늘부터 시트콤 차지가 됐다. 이 방송 시간대에 편성했다는 건 그만큼 tvN이 공들여 만든 간판 프로그램이라는 뜻이다. 공동연출을 맡은 김영기 감독은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의 크크섬 표류기를 담은 MBC 에 이어 이번 역시 허허벌판에 뚝 떨어진 직장인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이다. 실적 부진 때문에 생초리 마을로 쫓겨 온 삼진증권 직원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가...
이한철, 와이낫, 좋아서하는밴드, 오지은, 갤럭시익스프레스,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중인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 이하 달빛요정)을 위해 쾌유 기원 모금공연 기획. 홍대 앞 클럽 타에서 10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이 공연의 티켓은 장당 2만 원으로 전액 달빛요정의 치료비에 쓰일 예정이다. 10 아시아 지금이 바로 역전만루홈런을 날릴 때입니다. 3일 방송된 SBS ,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24.5%로 일일시청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