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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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억소리나는 패션을 보여줬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제작보고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유미는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박보검은 남다른 명품 사랑을 보여줬다. 자켓부터 악세서리까지 고가의 제품들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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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스트라이프 자켓은 명품 브랜드 C사의 제품으로 피즈 라펠 디자인에 6개의 버튼으로 미니멀한 감성이 돋보인다. 양쪽 더블 플랩 포켓으로 단정함을 더한다. 가격은 496만원이다.

시계는 다른 명품 브랜드 C사의 제품이다.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가 돋보이며 블루 사파이어 카보숑 한 개가 세팅된 플루티드 크라운으로 세련미를 더한다. 또 악어 가죽 스트랩으로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냈다. 가격은 2360만원을 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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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5일 개봉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가슴을 울리는 상상력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보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 정인으로 분했다. 박보검은 사고로 오랜 시간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기적처럼 눈을 뜬 정인의 남자친구를 태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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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백상 MC로서만 만나다가 이번에 원더랜드에서 호흡하게 됐는데 처음이었지만 제가 원더랜드 시나리오를 읽고 정인을 떠올렸을 때 수지 씨가 잘 어울렸다. 연기할 때도 호흡도 잘 맞고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태주 정인과의 서사를 그려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지 역시 “정인과 태주의 관계가 친구같고 편안한 연인이어서 오빠랑 많이 대본리딩하고 연습하며 친해지는 시간이었다. 편하고 친구같은 호흡이 영화에도 잘 담긴 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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