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팀과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하며 직관 경기를 찾아준 1만 6천여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4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를 진행, 11대 7로 승리를 거뒀다.
최강 몬스터즈는 4회 초까지 2대 1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독립리그 올스타팀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매운맛 투구를 보여주던 신재영이 5회에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김성근 감독은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은은 생각지 못한 폭투 이후 1실점했지만, 땅볼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이 5회 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대은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특히 박재욱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로 점수를 6대 2까지 벌려 놓았다.
6회 초 독립리그 올스타팀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대은 상대로 3루타를 만든 황영묵은 박찬형의 스퀴즈 번트에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의 불붙은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박용택과 서동욱의 안타로 1점을 뽑아냈고, 대타로 첫 타석에 선 김문호가 절묘한 코스의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했다. 여기에 최강 몬스터즈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유태웅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는 10대 3이 됐다.
7회 초 원성준의 실책으로 1아웃 만루 상황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유태웅과 원성준이 완벽한 키스톤 콤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콜드 게임 승을 향한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관중들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노래에 맞춰 휴대전화 불빛 응원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경쟁 속 찾아온 잠깐의 감동 타임을 즐겼다.
경기는 어느덧 3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황영묵은 이대은을 상대로 장타 2개를 치며 활약했다. 어제까지 동료였지만, 오늘은 적으로 만난 황영묵에게 최강 몬스터즈 선배들의 애정 가득한 멘트들이 쏟아졌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 6천여 관중은 최강 몬스터즈의 콜드 게임 승리를 기원하는 파도타기 응원을 선사했다. 10분 넘게 끊기지 않는 함성에 중계진도 깜짝 놀랐고, 선수들도 오랜만에 보는 광경에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이어 제작진과 함께 파도타기에 동참했다. 응원의 효과가 통했는지 최강 몬스터즈는 8회 말 고영우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콜드 게임 승까지 단 2점만을 남겨놓게 됐다.
9회 초, 최강 몬스터즈의 마운드에 선성권이 올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관 데뷔전에서 선성권은 무려 최고 구속 144km/h를 찍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타자는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첫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극도의 긴장 탓에 다음 타자를 사사구로 내보낸 뒤, 또 다시 볼넷을 던져 1아웃 만루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로 올라가 선성권에게 삼진 잡을 생각하지 말고 던지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선성권은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쉽지만 선성권은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직관데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황영묵은 정현수를 상대로 경기 전 자신이 예고했던 세 번째 안타를 쳤다. 그것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쳐 11대 7까지 따라붙었다. 정현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머지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렇듯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데이 두 번째 승리이자 연승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선성권은 내심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고, 상상만 했지 현실이 되니까 진짜 지금도 울컥하는 데 계속 참고 있다. 몸살이 걸려도 지금은 진짜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54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직관 경기를 진행, 11대 7로 승리를 거뒀다.
최강 몬스터즈는 4회 초까지 2대 1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독립리그 올스타팀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매운맛 투구를 보여주던 신재영이 5회에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하자, 김성근 감독은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대은은 생각지 못한 폭투 이후 1실점했지만, 땅볼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이 5회 말 2아웃 만루 상황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이대은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특히 박재욱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로 점수를 6대 2까지 벌려 놓았다.
6회 초 독립리그 올스타팀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대은 상대로 3루타를 만든 황영묵은 박찬형의 스퀴즈 번트에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의 불붙은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박용택과 서동욱의 안타로 1점을 뽑아냈고, 대타로 첫 타석에 선 김문호가 절묘한 코스의 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더했다. 여기에 최강 몬스터즈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유태웅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는 10대 3이 됐다.
7회 초 원성준의 실책으로 1아웃 만루 상황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유태웅과 원성준이 완벽한 키스톤 콤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콜드 게임 승을 향한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관중들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노래에 맞춰 휴대전화 불빛 응원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경쟁 속 찾아온 잠깐의 감동 타임을 즐겼다.
경기는 어느덧 3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황영묵은 이대은을 상대로 장타 2개를 치며 활약했다. 어제까지 동료였지만, 오늘은 적으로 만난 황영묵에게 최강 몬스터즈 선배들의 애정 가득한 멘트들이 쏟아졌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 6천여 관중은 최강 몬스터즈의 콜드 게임 승리를 기원하는 파도타기 응원을 선사했다. 10분 넘게 끊기지 않는 함성에 중계진도 깜짝 놀랐고, 선수들도 오랜만에 보는 광경에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이어 제작진과 함께 파도타기에 동참했다. 응원의 효과가 통했는지 최강 몬스터즈는 8회 말 고영우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콜드 게임 승까지 단 2점만을 남겨놓게 됐다.
9회 초, 최강 몬스터즈의 마운드에 선성권이 올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관 데뷔전에서 선성권은 무려 최고 구속 144km/h를 찍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타자는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첫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극도의 긴장 탓에 다음 타자를 사사구로 내보낸 뒤, 또 다시 볼넷을 던져 1아웃 만루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로 올라가 선성권에게 삼진 잡을 생각하지 말고 던지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선성권은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쉽지만 선성권은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직관데이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황영묵은 정현수를 상대로 경기 전 자신이 예고했던 세 번째 안타를 쳤다. 그것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쳐 11대 7까지 따라붙었다. 정현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머지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번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렇듯 최강 몬스터즈는 직관데이 두 번째 승리이자 연승을 기록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선성권은 내심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고, 상상만 했지 현실이 되니까 진짜 지금도 울컥하는 데 계속 참고 있다. 몸살이 걸려도 지금은 진짜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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