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알라딘' 메나 마수드 스틸
/사진=영화 '알라딘' 메나 마수드 스틸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알라딘'에서 알라딘 역을 맡은 메나 마수드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메나 마수드는 개봉을 앞둔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를 언급한 뒤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 시선을 끈다.

앞서 '인어공주'의 성적이 '알라딘'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0년 개봉한 '알라딘'은 전 세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40억 원)를 벌어들였다.

한 SNS 유저는 "'알라딘'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인어공주'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려면 경쟁작을 상대로 얼마나 잘 버티는지가 관건"이라고 적었다.

이를 본 메나 마수드가 "우리 영화는 관객들이 여러 번 재관람 했다는 점에서 유니크했다. 재관람이 없었다면 그 정도 오프닝 성적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인어공주'는 10억 달러는 못 넘는다. 그런데도 속편은 무조건 나오겠지"라고 했다.

메나 마수드가 '인어공주'를 언급하자 논란이 일었다. 결국 메나 마수드는 사과 없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그는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알라딘'의 알라딘 역을 맡았다. 하지만 '알라딘' 개봉 후 오디션 한 번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메나 마수드가 '인어공주'를 언급한 건 '알라딘'의 속편이 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낮아지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알라딘'은 속편 제작 예정이었지만, 더 이상의 소식은 없었다.

메나 마수드가 언급한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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