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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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들' 김대호가 자신의 꿈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는 '이 길이 내 길일까'를 주제로 아나운서 김대호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대호를 맞이하며 오은영 박사는 "요즘 TV만 틀면 나온다. 언제 쉬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일 휴식한다"고 밝혔다.

"MBC 사장님 너무 혹사시키는 거 아니냐. 급여라도 올려주셔야 할 것 같다"는 오은영의 말에 김대호는 "다시 한번 말씀해달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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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MBC 대표 예능에 고정 출연 혹은 게스트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다작러인 김대호는 '애착 프로그램'으로 현재 촬영 중인 '강연자들'을 꼽으며 "이렇게 회사 생활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아나운서로서 시사, 교양, 보도, 예능, 드라마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는 김대호는 "MBC가 지시해도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즐겁지만,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일단 술을 마시고, 1일 1식하는데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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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출연료를 비교했을 때 솔직한 마음을 묻자 김대호는 "그 고민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태호는 "내가 회사에 있는 이유는 월급 중요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아나운서로 불리는 데에는 MBC 63년 역사와 선후배가 쌓아놓은 역량을 짊어지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며 "힘들 때마다 마음 다잡는 계기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대호는 "나의 최종 꿈은 은퇴다. 은퇴하면 퇴사를 떠올리실 텐데, 물론 퇴사를 할수도 있다. 내가 말하는 은퇴는 '남들 의견에 따르지 않고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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