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째 생일 앞둔 서현진, 꽃 대신 편지만 받는다 "시들 때 속상해서…"
배우 서현진이 생일을 앞두고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서현진은 8일 "시더 엄마 서현진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제가 참 인스타를 참 하게 되고...(머쓱)ㅎㅎ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인데 안 하겠다고 어언 약 6개월쯤 전에 지면으로 얘기했던 거 같은데 껄껄껄 그렇게 됐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참,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찌어찌 곧 생일이 다가오는데 혹시나 여러분들이 꽃이라든가, 꽃이라든가, 꽃을 보내실까봐ㅎㅎㅎ전 편지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려고요. (대충 편지는 받고 싶다는 얘기ㅎ) 그동안 보내주신 꽃에 행복했는데 얘들이 더 이상 둘 데가 없거나 시들어갈 때 속이 상해서 편지가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그리고 회사엔 얘길 아직 안 해서 (이 글을 보고 알게 되겠군요) 생일 카페를 여러 곳에서 열어 주신다고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전 뭘 드리나 하다가 헌책방까지는 아니고 독립 서점도 아니고 책 추천해달라고 질문을 받았던 게 생각나서 집에 있는 몇 권을 골랐습니다. 9권(초라..) 각 책마다 책 소개가 앞장에 적혀 있으니 보시고 좀 들춰도 보시고 내가 진짜 읽을 것 같다!! 하시는 분께서 가져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집에 갔는데 먼지만 쌓이면 하긴 우리 집에도 그런 책 많긴 해요. 아무튼 카페에 들춰볼 책이 있으면 좋잖아요? 나름 분배해서 보낼 예정이오니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책이 정말 책장에서 고른 거라 15년 정도 된 것도 있고 커피 자국이랑 알 수 없는 전화번호까지 적혀있는 적나라한 상태에요ㅡㅡ(나 아님 엄마 추정) 양해 부탁드려요. 너무 재밌게 봤는데 못 찾아서 굳이 중고로 산 책도 있습니다ㅎ 마무리를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전했다.

서현진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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