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결혼하고 싶다"던 블락비 유권, 4살 연상 전선혜와 결별

10년 넘게 공개 열애를 해왔던 그룹 블락비의 유권과 모델 전선혜가 결별했다.

전선혜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제 스토리를 보고 많은 분들께서 디엠 보내주셨는데 많이들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예쁘게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유권과의 결별을 인정했다.

유권은 2012년 팬카페에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얘기했던 첫사랑 얘기 주인공이기도 한 4살 연상 모델 전선혜 씨입니다"라고 직접 연애 중임을 밝혀 화제가 됐다.

아이돌 멤버가 직접 열애 중임을 밝히는 건 의외의 사건. 공개 열애 중이라 하더라도 공식석상에서 티를 내지 않고, 팬들에게 잘한다면 괜찮았을 텐데 유권은 팬 사인회에서 조차 연인에 대한 애정만 드러내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유권은 여러 예능에 출연해 "그때 당시에는 내가 생각한 반응과 달라 조금은 후회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보다 여자친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고 밝혔다.

열애를 직접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걸리지 말고 만나라고 관리했다. (여자친구와) 숨어서 만나야 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라며 "그 때 선예 선배님이 결혼을 발표 하셨다. '이때다' 싶어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2019년에는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내년에 입대를 해야 하는데 여유롭지 않아도 결혼을 하고 입대하는 게 좋은지, 군대를 다녀와서 안정적일 때 결혼을 하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유권은 2020년 5월 18일 논산훈련소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2021년 11월 21일 미복귀 전역했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유권은 멤버 피오, 비범과 함께 결성한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 예능과 뮤지컬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