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왼쪽부터),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왼쪽부터),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의 소속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차례로 공식 사과했다.

18일 한 매체는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가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의 시간을 이태원에서 보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아이돌 '97모임'의 주축으로, 당시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바(Bar)를 방문했다.

4월 25일~26일은 3월 22일~5월 5일까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속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5월 6일부터 시행됐고, 4월 25일~26일은 코로나19가 소강세에 접어든 때였다. 그러나 6일 이태원 클럽발(發) 첫 확진자(경기 용인 66번)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차은우와 재현의 경우 방송 활동을 4월 말부터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 가수의 소속사는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함과 함께 "전원 자발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본인도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차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며 기존 언론 대응과 관련해 추가 사과를 전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재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플레디스 측은 "민규는 음성 판정 결과 이후 자가 격리 및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도 알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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