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성훈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최근 SNS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 이를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성훈 본인도 놀라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죄송해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박성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 표지 사진을 올렸다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했다. 사진에는 일본 여성 AV 배우들이 옷을 벗고 노출한 모습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인스타 업로드 구조 상 이해가 안 되는 해명이다", "어떻게 자기 작품으로 야동 만든 걸 저장하나", "잘못은 잘못이다", "해킹 당한 줄 알았다" 등 불편감을 드러냈다. 반면 "'오징어 게임'에 이보다 심한 일을 저지른 배우들도 널렸다", "이 정도면 해프닝"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박성훈은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전재준 역으로 악랄한 연기를 선보여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에는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인기를 이어가던 흐름이었지만, 음란물 사진 게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박성훈의 차기작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기획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가 원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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