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리젠터 장혁과 함께 둘러보는 화산섬의 빛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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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년,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천지연 폭포에선 폭포를 사이에 두고 활쏘기 시합을 벌이고, 뱀의 전설이 깃든 김녕굴에선 횃불을 들고 용암동굴의 비경을 눈에 담았다. 3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날의 현장. 프리젠터 장혁을 따라 제주의 비경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 국토 최남단, 해안을 지켰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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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뜻밖의 사료가 발견된다. 배접지로 쓰인 종이가 놀랍게도 17세기 제주지역 속오군의 신원과 소속을 기록한 명부였던 것! 군적부에는 군인들의 나이와 출신지뿐 아니라, 키, 수염과 흉터 등 신체 특징이 매우 상세히 기록돼 있다. '탐라순력도'가 조선시대 제주인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귀한 단서를 선물해준 셈이다.
◆ 왕에게 바치는 가장 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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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에서 제수품으로 쓰는 귤도 제주에서 매년 진상했는데, 그 가짓수만 무려 12종류다. 제주목 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 귤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장면이 '탐라순력도'에 담겨 있다. 제주목사가 귤의 상태를 일일이 검수하고 군인들이 삼엄한 경비를 선 모습에서 긴장감이 감돌던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702년 제주의 생생한 풍경과 이야기는 다큐인사이트 '국가유산 순례 2부 – 1702년 그날, 탐라순력도'는 31일 밤 10시 KBS 1TV(일부지역 자체 방송)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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