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살림남2’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살림남2’ 방송 화면./사진제공=KBS2
KBS2 ‘살림남2’에서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 아버지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가 준비한 결혼 40주년 기념일 이벤트가 공개됐다.

최민환과 율희의 결혼 1주년 이벤트 영상을 보면서 부러워하던 김승현의 어머니는 남편에게 여태껏 결혼기념일에 제대로 된 이벤트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내의 푸념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40주년 결혼기념일에 특별한 이벤트를 벌이기로 계획했다.

결혼기념일 당일이 되자 김승현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단둘이 외출에 나섰다. 아들과 쇼핑하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어머니는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데이트 코스에 “아들 키운 보람 있네”라며 흐뭇해했다.

그 시각 김승현의 아버지는 레스토랑 밖에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겨울에 야외 이벤트는 무리라는 김승환의 만류에도 아버지는 어머니가 부러워했던 최민환의 이벤트를 따라하겠다며 추위 속에서 분투했다.

식사를 마친 뒤 김승현은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며 아버지와 동생이 이벤트를 준비한 장소로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 이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채 김승현을 따라간 어머니는 현장을 확인하고 “살다가 이런 일도 다 있네”라며 감동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리본을 달고 등장한 아버지가 “앞으로 잘할게”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승현의 어머니도 “오빠 사랑해요”라 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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