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 단독콘서트 현장 /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브라운아이드소울 단독콘서트 현장 / 사진제공=롱플레이뮤직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성훈)이 한 달 여 간 이어지던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수원, 광주를 거쳐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소울 워크(SOUL WALK)’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콘서트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걸어온 ‘여정’을 테마로 기획됐다. ‘블로윈 마이 마인드(Blowin’ My Mind)’, ‘바람인가요’를 시작으로 ‘그대 떠난 뒤’, ‘아름다운 날들’, ‘정말 사랑했을까’, ‘엔드 오브 더 로드(End Of The Road)’ 등을 불렀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성훈은 솔로 1집 수록곡 ‘잊지마요’와 MBC ‘로봇이 아니야’의 OST인 ‘썸씽(Something)’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썸씽’을 부르면서 힘 있는 댄스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준은 자신이 작곡한 정인의 히트곡 ‘장마’와 지난 4월 발표한 리메이크 음반 타이틀곡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를 선곡했다. 정엽은 히트곡 ‘낫씽 베러(Nothing Better)’와 지난 5월 발표한 ‘없구나’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나얼은 솔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규 2집에 수록된 ‘기억의 빈자리’와 브라운아이드소울 정규 4집에 실린 솔로곡 ‘랩쳐(Rapture)’를 들려줘 감동을 안겼다.

콘서트 마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휴식을 가진 뒤 솔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엽은 오는 1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18 스마일러브위크엔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며, 8월 4일에는 영준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GS25 뮤직&맥주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나얼은 가수가 아닌 작가 ‘유나얼’로서 뮤직비디오 감독 송원영, 무대미술감독 김성언, 조각가 노준, 설치미술 작가 필승과 함께 오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귤이랑 미술창고 展’을 개최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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