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영애,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캡처
이영애,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캡처
‘사임당’ 송승헌이 이영애를 향한 감정을 드러낸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는 사임당(이영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겸(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3일 10회 방송분에서는 사임당 (이영애 분)이 색지를 오천장이나 만들었지만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의 계략으로 인해 납품할 수 없었던 것. 그러다 저잣거리에서 색지를 팔려던 그녀는 갑자기 등장해 훼방하는 의문의 사나이들 때문에 곤경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3월 1일 11회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후 스토리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된 것. 여기서는 순식간에 등장한 이겸(송승헌 분)이 검을 들고 위협하는 사나이들을 물리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한편 사임당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현란하게 붓을 놀리게 되고, 이에 따라 휘음당 뿐만 아니라 중부학당 자모회의 부인들 또한 그런 그녀의 모습,그리고 그녀가 그린 그림을 보고는 놀라는 모습도 이어진다.

화면이 바뀌고, 대고모(반효정 분)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그 아낙네란 말이다”라는 말을 듣던 이겸은 어느순간 민치형(최철호 분)을 찾아갔다가 “그러다가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라는 협박을 듣더니 그와 팽팽한 칼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이겸은 사임당을 찾아가 격하게 포옹하며 “다시는 놓지 않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을 위해 살 차례요”라며 흐느끼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끈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11회를 통해 사임당의 어려운 생활상을 직접 접한 이겸이 그녀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공감있게 그려진다”라며 “그리고 휘음당의 계속되는 시련과 고난에도 더욱 꿋꿋해지는 사임당의 모습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11회와 12회는 각각 3월 1일과 2일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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