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선을 위해 멤버 슬기와 함께 무대에 오른 웬디는 MC들이 개인기를 부탁하자 망설임 없이 개그우먼 이국주의 목소리를 흉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변에서 오히려 장윤정과 비슷하다는 말을 듣자 즉석에서 시치미를 뚝 떼더니 바로 장윤정의 성대모사로 밀어붙이는 예능감까지 선보였다. 또한, 녹화 내내 장윤정이 하는 행동마다 따라하며 ‘예능 꿈나무’다운 재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웬디의 모습을 본 장윤정은 “15년 후면 이 자리에 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함께 출연한 슬기는 만화 캐릭터인 피카츄 성대모사를 보여준 후 “편집되지 않겠냐”라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SM을 어떻게 편집하냐”며 슬기를 달래더니 “이수만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 달라”고 조용히 사심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먼저 마이크를 든 웬디는 어린 나이도 불구하고 옛날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90년대 여자 가수의 노래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웬디가 선택한 곡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로 웬디가 5살에 불과했던 96년도에 발표된 곡이지만 가창력을 뽐내며 자신감 있게 불러 박수를 받았다.
JTBC ‘끝까지 간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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