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3)
진중권 (3)
진중권 교수가 “변호사 강용석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면 대항마로 고양이를 내보내겠다”고 폭탄 발언해 눈길을 끈다.

최근 극과 극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진중권과 강용석의 ‘껄끄러운’ 만남이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성사됐다. 강용석이 게스트로 ‘속사정 쌀롱’ 2회 녹화장을 찾은 것.

SNS를 통해 서로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기도 했던 터라 둘의 만남만으로도 촬영장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듯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두 사람은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평소 사석에서도 만나는 사이”라며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진중권은 “얼마 전에 택도 없는 소리를 들었다. 강용석이 서울 시장에 나가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용석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서울 시장 선거에 나가볼까 생각했다”고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정치적 야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진중권은 “강용석씨가 서울 시장 선거에 나가면 대항마로 내가 키우는 고양이 루비를 출마시켜서 당선시키겠다”며, “적성을 찾지 않았냐. 예능에 충실해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SNS을 뛰어넘어 방송으로 이어진 진중권과 강용석의 뜨겁고 격렬한 논쟁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속사정 쌀롱’ 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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