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본 헤이터’
그룹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BORN HATER)’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18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공식 블로그인 ‘YG 라이프’에는 에픽하이의 신곡 ‘본 헤이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세로로 촬영된 것이다. 에픽하이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를 세로로 촬영해 편집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이는 타블로의 아이디어로 기존 가수가 이런 형태로 뮤직비디오를 본격적으로 제작한 사례는 전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에픽하이의 ‘본 헤이터’는 편견을 가지거나 특정 래퍼를 폄하하는 이들을 뜻하는 ‘헤이러’, 방해자, 훼방꾼들 때문에 피곤한 이들의 편에 서는 노래다. 에픽하이와 함께 빈지노, 버벌진트, 위너의 송민호, 비아이(B.I), 바비 등 힙합신의 선후배가 등장했다.
뮤직비디오는 DJ 투컷이 시작을 알렸다. 좁은 화장실을 배경으로 타블로에 이어 빈지노, 버벌진트가 등장했으며 비아이는 그들의 사이에서 화장실을 청소하기도 하고 엉뚱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미쓰라진이 등장했으며 이어 송민호, 바비, 그리고 화장실 청소를 하던 비아이가 랩을 선보였다. 각자 래퍼들은 자신들을 향한 편견과 혹평에 대해 이유 있는 항변을 했다. 특히 빈지노의 배경으로는 그의 대표곡 ‘나이키 슈즈’를 상징하는 브랜드 운동화 박스가 한껏 있고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한 바비는 돈을 들고 있는 등 각자를 나타내는 익살스런 소품이 배치됐다.
선배 래퍼들과 함께 비아이, 바비, 송민호의 랩도 돋보였다. 특히 송민호는 아이돌로는 파격적인 랩 가사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 시켰다.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대세 래퍼들의 랩이 펼쳐져 듣는 이의 귀를 반갑게 했으며 그들의 솔직하고 시원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었다.
에픽하이는 정규 8집 ‘신발장’은 더블타이틀 곡인 ‘헤픈엔딩’과 ‘스포일러’를 비롯해 ‘막을 올리며’, ‘부르즈 할리파’, ‘신발장’ 등 총 12곡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8집 ‘신발장’은 온라인은 오는 21일 자정, 오프라인 앨범은 22일 발표되며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15, 16일 양일 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 ‘퍼레이드 2014’를 개최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에픽하이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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