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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은 신동엽? 김종민?…'2022 KBS 연예대상', 받을 사람이 없다 [TEN스타필드]

    대상은 신동엽? 김종민?…'2022 KBS 연예대상', 받을 사람이 없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KBS는 무주공산이다. 대상 후보를 알 수가 없다. 굳이 알고 싶지도 않다"연말 시상식에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던 방송인 김구라가 '2022 KBS 연예대상'에 대해 이러한 분석을 내놨다. 지상파 3사가 연예 대상을 앞두고 유력한 대상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KBS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주인이 없는 빈산)인 것.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유다.KBS는 오는 24일 '2022 KBS 연예대상'을 열고 한해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MC로 지난해 대상 수상자 문세윤과 함께 배우 찬희, 설인아가 맡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아기 싱어 팀의 캐롤 메들리 무대부터 고(故) 송해 헌정 무대까지 다양한 축하 무대들도 펼쳐진다.그러나 유력한 대상 후보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후보들이 쟁쟁해서가 아니라 '없어서'다. 현재 KBS 예능은 장수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많다. 43년 된 '전국노래자랑'부터 '열린음악회' 30년, '1박 2일' 13년, '불후의 명곡' 12년, '슈퍼맨이 돌아왔다' 10년 등이다. 신규 프로그램들은 낮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리는 경우가 대다수였다.이에 대상을 받을 사람들은 다 돌아가면서 받은 상황.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1박 2일'은 지난해 문세윤이 받았고, 김종민 역시 2016년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1박 2

  • '소속사서 위기' 이서진 vs '소속사가 위기' 이서진…절묘한 리얼리티[TEN스타필드]

    '소속사서 위기' 이서진 vs '소속사가 위기' 이서진…절묘한 리얼리티[TEN스타필드]

    《김지원의 넷추리》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이서진이 처한 상황이 공교롭다. 매니저 역할로 나오는 드라마에서는 소속 배우와 트러블로 인해 위기를 맞았는데, 현실에서는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과 여러모로 잡음을 겪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향후 이서진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이서진은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에서 메소드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팀 총괄이사 마태오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연매살'은 연예기획사 메소드엔터가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4명의 매니저들이 회사 살리기와 배우 관리로 분투하는 이야기다.극 중 배우 역할인 출연 배우들의 실제 상황을 섞어 리얼리티를 높인 에피소드가 재미 포인트. 최근 방영된 회차에서는 이서진은 소속 배우인 다니엘 헤니와 유망한 감독 사이를 오해하게 만든 장본인이 됐다. 결국 다니엘 헤니가 이서진에게 "우린 끝났다"는 말을 전하면서, 메소드엔터의 첫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엎어질 위기가 됐다. 게다가 이서진은 극 중 메소드엔터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혼외자 딸 주현영(소현주 역)이 자신의 실수를 덮어쓰려 하자 "내 딸이다"며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서진은 회사 매각 위기, 배우 뒤치다꺼리, 이혼 위기에 이어 회사 내 평판 위기도 맞닥뜨리게 됐다.'연매살'에서 이서진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득과 실을 면밀히 따지는 이

  • 14살 연하 만난 송혜교, 다크히어로 된 정해인, 술 끊은 '술도녀'…OTT 연말 총력전[TEN스타필드]

    14살 연하 만난 송혜교, 다크히어로 된 정해인, 술 끊은 '술도녀'…OTT 연말 총력전[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주요 OTT들이 신작 드라마를 연말에 내놓으며 올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가입자 모집에 힘을 쏟는다. 넷플릭스는 송혜교 주연, 김은숙 작가 집필의 '더 글로리', 티빙은 흥행작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의 시즌2, 디즈니플러스는 정해인 주연의 '커넥트'와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 쿠팡플레이는 19금 토크 소재의 '판타G 스팟'으로 승부를 본다.'오징어게임'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송혜교, 김은숙 작가 조합의 '더 글로리'를 오는 30일을 발표한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 '로맨스 대가'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지만 이번 작품은 복수극이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모험을 시도했다.송혜교는 미혼모의 딸이자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으로 등장한다. 이도현이 연기한 주여정은 성형외과 개업의로, 문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1981년생인 송혜교는 남자주인공인 1995년생 이도현과는 14살 차이. 송혜교가 복잡다단 감정선의 인물을 설득력 있게 소화해낼지, 14살 연하 이도현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티빙은 가입자 수를 끌어모았던 흥행작을 시즌2로 선보인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주연의 '술도녀2'를 오는 9일 공개하는 것.'술도녀' 시즌1은 방영 당시

  • '2조8000억 벌어야 본전' 아바타: 물의 길', 흥행이 불안한 세가지 이유[TEN스타필드]

    '2조8000억 벌어야 본전' 아바타: 물의 길', 흥행이 불안한 세가지 이유[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13년 만에 돌아오는 '아바타: 물의 길',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크다. 영화 '터미네이터'(1984)와 '타이타닉'(1997)을 만든 거장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인데다, 전편인 '아바타'(2009)는 역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크린에 3D 기술을 도입하며 영화 기술적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아바타'에 이어 이번 '아바타: 물의 길' 역시 현존 최고의 기술레벨을 예고하며 위풍당당하다. 그만큼 강점이 확실하다. '아바타: 물의 길'은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할 이유가 있는 영화다. 이 작품이 얼마나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었느냐는 논외로 두고서라도, 시각적으로 놀라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임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OTT가 생활 전반에 스며들었고, 새로운 영화-시리즈가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지만 '아바타: 물의 길'은 분명 특강점이 있는 작품이다. 한국 관객에 대한 애정도 최고 수준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8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에 직접 방문해 영화 관계자들을 만났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 역시 화상을 통해 관객과 소통에 나섰다. 나아가 '아바타: 물의 길'은 한국 스크린에서 최초 공개를 결정,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작품을 선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을 마냥 낙

  • KBS 최고의 아웃풋은 이강인…몇십 년 우려먹을 '사골 방송' 탄생의 순간 [TEN스타필드]

    KBS 최고의 아웃풋은 이강인…몇십 년 우려먹을 '사골 방송' 탄생의 순간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방송사마다 대표 드라마나 간판스타가 존재했었다. 공채 탤런트가 사라지고, 해마다 대박이 나는 작품들이 바뀌며 간판의 존재는 사라졌다. 하지만 어디서든 스타의 시작점은 나오기 마련. 스타가 될 운명과 스타의 처음을 촬영했던 운이 맞으면 몇십 년을 우려먹을 사골 방송이 탄생한다.아웃풋이 좋은 방송사는 KBS다. 유독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퀴즈 프로그램과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시사 프로그램이 많았던 KBS. 방대한 DB 속엔 스타의 과거가 있다. 가장 뜨거운 KBS 콘텐츠는 '날아라 슛돌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하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핫한 선수는 이강인.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기다. 7세부터 '슛돌이'로 불리며 전 국민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축구 꿈나무. 스승인 고(故) 유상철의 신임과 애정을 독차지하면서 타고난 귀여움과 축구 실력으로 방송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이강인은 10살에 스페인 발렌시아 CF 유소년에 입단했다. 입단 테스트를 가뿐히 통과한 그는 해당 나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는 ALEVIN C팀에 소속돼 유소년리그를 뛰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MVP)를 수상했다. 현재 레알 마요르카에서 주축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상

  • '1위 행진' 유해진·류준열 '올빼미', 추운 극장에 몰고 온 사극 바람[TEN스타필드]

    '1위 행진' 유해진·류준열 '올빼미', 추운 극장에 몰고 온 사극 바람[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배우 유해진, 류준열 주연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연일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익 분기점을 향해 순항 중이다.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에 '올빼미'가 사극 바람을 몰고 왔다.12월 개봉하는 대작 중 하나인 '영웅'(감독 윤제균) 개봉 전까지 '올빼미'는 사극 훈풍을 이끌 예정. '영웅'에 앞서 13년 만에 후속편이 나온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다.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자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올빼미'와 '영웅'은 각기 다른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을 불러 모으겠다는 의지다.올해 5월 '한국 영화가 살아있다', '극장이 살아있다' 캠페인 지원작인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취식 허용, 보복 소비 등의 일환으로 관객은 극장으로 몰려들었다.지난여름 한국 텐트폴 영화 '외계+인' 1부,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해 관객의 선택지를 늘려줬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겨냥한 영화는 '공조2: 인터내셔날' 단 한 편뿐이었다. 여름과 비교해 관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8월까지 1000만 명 대를 유지하던 관객 수가 9월부터 세 자릿수로 떨어졌다. 9월 986만 명, 10월 620만 명을 기록했다. 점점 얼어붙고 있던 극장가를 녹여준 영화가 나타났다.

  • 서예지·김새론 아웃…여주 교체 '아일랜드'·'트롤리' 베일 벗었다 [TEN스타필드]

    서예지·김새론 아웃…여주 교체 '아일랜드'·'트롤리' 베일 벗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촬영 전부터 배우 교체로 골머리를 앓았던 드라마들이 이번 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서예지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새론 대신 각각 이다희, 정수빈을 내세운 드라마 '아일랜드'와 '트롤리'다.'치얼업'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반드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트롤리 딜레마'에서 따온 이름으로,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여기서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에서 생활한 그는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1순위로 여기는 인물이자 위태로운 부부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와 긴밀하게 얽히며 파란을 일으킬 인물인 김수빈으로 분하는 배우 정수빈. 그러나 그의 자리는 사실 김새론으로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역할이었다.김새론은 '트롤리' 촬영을 앞둔 지난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약 0.2%였던 김새론은 이른 아침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까지 들이받았고, 이에 따라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됐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 일대도 손해를 입었다.이에 따라 김새론은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편집되는 동시에 '

  • "밥도 안 넘어가" 52세·미혼 김혜수, 왕자의 엄마가 된 필연[TEN스타필드]

    "밥도 안 넘어가" 52세·미혼 김혜수, 왕자의 엄마가 된 필연[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화요일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배우 김혜수의 '엄마' 연기가 안방을 흔들었다. 올해로 52세 미혼의 김혜수는 실제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역할로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그의 연기 내공의 성공이라 할 만하다. 김혜수는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 조선의 국모이자, 다섯 아들의 어머니 임화령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슈룹'은 겉으로는 사극의 모양을 입어 정치적 세력 다툼을 그리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자식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만듦새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상적이었던 몇 장면 중 하나는 세자(배인혁)을 간수로 독살한 이익현(김재범)을 향해 꾸짖는 신. 임화령은 "감히 어미가 보는 앞에서 자식을 죽일 수 있느냐"며 눈물을 떨구는데, 아들을 잃은 어미의 깊은 원통함이 삼켜진 김혜수의 중저음 목소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빨갛게 띠를 두른 김혜수의 충혈된 눈은 그 상황이 얼마나 가혹하고 처절했는가를 담아냈다. 미혼인 김혜수가 자식을 먼저 보낸 엄마의 마음을 공감하고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또 다른 하나는 여성의 삶을 바랐던 계성대군(유선호)을 품는 장면이었다. 여성의 것들로 채웠던 비밀의 방을 왜 불태웠냐고 따지는 계성대군을 여인으로 단장시키고, 초상화로 담아 주었던 엄마 화령. 김혜수는 계성대군에게 &

  • 서예지는 되고 김새론은 안된다, 골드메달리스트의 모순 [TEN스타필드]

    서예지는 되고 김새론은 안된다, 골드메달리스트의 모순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하지만 반지 끼워주는 손가락은 따로 있다. 매니지먼트 골드메달리스트의 반지 낀 손가락은 서예지다. 소속 배우 모두 소중하지만, 귀한 이는 한 명 뿐이었다. 거짓말을 해도 갑질을 해도 어떤 사고를 저질러도 무한한 애정을 쏟는다. 사과 없이 고고하게 있어도 상관없다.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고, 스페인 유학파 출신이라고 학력을 위조했다. 이에 더해 학교 폭력 의혹과 이웃 갑질 등 2021년에만 나왔던 논란만 여러 개다. 그때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명을 내놨고, 서예지는 침묵을 택했다. 해명도 침묵도 서예지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 소속 연예인이 사고를 쳤다면 보통 엔터테인먼트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서예지에겐 둘다 해당하지 않았다. '회사의 설립 때부터 함깨한 배우로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기로 했다'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신뢰를 발판 삼아 재기의 기회도 마련해줬다. 서예지는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대중의 손에 들린 심판의 칼날은 가차 없었다. 정사 장면과 탱고, 짙었다가 연했다가 괴상한 메이크업 등 화제의 요소는 다 갖췄지만 한 번 웃어주고 끝이 났다. 그럼에도 골드메달리스트는 서예지에게 '올인'한 듯 보호에 힘썼다. 이 골드메달리스트의 신뢰와 애정은 공평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6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

  • 김혜수가 열고 닫았다…논란도 막지 못한 열연, '슈룹' 이끈 존재감 [TEN스타필드]

    김혜수가 열고 닫았다…논란도 막지 못한 열연, '슈룹' 이끈 존재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작품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김혜수의 존재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빛났다.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 드라마를 선택한 김혜수의 선택은 역시나 옳았다는 걸 '슈룹'을 통해 증명해냈다.지난 4일 종영한 '슈룹'은 우산의 옛날 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 김혜수 원톱 주연을 내세운 '슈룹'은 첫 회부터 희로애락을 오가는 김혜수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했다.마지막 회에서는 아들들과 며느리, 손자들에게 완벽한 우산이 되어준 김혜수(임화령 역)의 모습이 담기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수는 세자 배인혁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고, 대비 김해숙의 눈을 피해 세자빈의 임신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회임 사실을 숨겼다. 윤상현(무안대군 역)의 아이도 지켜냈고, 진짜 자신으로 살기 위해 조선을 떠나는 유선호(계성대군 분)도 따스하게 품었다.그간 늘 우산이 되어줬던 김혜수는 어느덧 자신에게 슈룹을 씌워줄 정도로 성장한 세자 덕에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김혜수의 슈룹은 다시 원손에게 씌워졌다.'슈룹'은 김혜수의 열연으로 시청률 14%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방송 내내 잡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논란은 중국 색채가 뭍은 오류 고증 오류 논란이었다. '슈룹'은 가상의 인

  •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도합 450kg’ 뚱뚱해서 더 웃겨…진부한 ‘먹방’ 과감히 버린 한도초과즈[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도합 450kg' 이상인 개그우먼들이 예능계 새판을 짰다. 식상하고도 진부한 먹방을 과감히 버리고 일상 속 재미를 개그 요소로 택한 것.'한도초과'는 8부작으로 긍정, 재미, 에너지, 행복이 모두 넘치는 대세 아이콘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 4인방이 모여 매회 여행, 패션, 뷰티, 먹방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일상 속 재미있는 라이프를 선보이는 방송이다.네 사람은 첫 방송 이전 사전미팅 때부터 이미 제작진을 웃기고 시작했다. 신기루는 "잠깐만. 터졌어. 잠시만요. 다녀올게요"라며 다급한 상황임을 드러내더니 곧 "마이크가 터져서"라고 그 이유를 밝혀 웃음케 했다.이후 등장한 신기루는 외투를 어깨에 걸친 무심한 여친룩의 모습. 스타일을 칭찬받은 신기루는 "사실은 안 잠겨가지고"라고 너스레 떨기도.이어 신기루는 본인이"라면, 김밥을 안 좋아한다"는 뜻밖의 발언을 했다. 이에 풍자는 기가 막힌다는 웃음을 보이곤 "우리 언니가 다 좋다. 귀엽고 착하고 동생들에게 잘해주는데 허언증이 있다. 안 고쳐지더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이들은 첫 번째 도전으로 '대하 잡이'에 나서기도 했다. 네 사람은 본격 출항도 전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신기루와 홍윤화는 어업을 위한 작업복 가슴 장화가 좀처럼 몸에 들어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더 큰 가슴 장화를 찾았지만 이미 최대치

  • 80대와 50대의 입맞춤이라니…'나는솔로' 사단의 괴랄한 자신감 '효자촌' [TEN스타필드]

    80대와 50대의 입맞춤이라니…'나는솔로' 사단의 괴랄한 자신감 '효자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부모님에 대한 '효도'가 80대 아버지와 50대 아들의 진한 입맞춤일까. 부모와 자식 간의 스킨십은 필요하지만, 어색한 부자 관계인 두 사람이 입을 맞대고 있는 걸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줄 일이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이유다.지난 1일 처음 방송된 ENA 새 예능 '효자촌'은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 효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무엇보다 '효자촌'은 '나는 SOLO'의 남규홍 PD 사단이 선보이는 진정성 예능 2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요즘 시대에 '효'라는 소재가 예능적으로 흥미를 끄는 건 아니지만, '나는 솔로'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의 사랑을 극사실주의로 담아 호평받은 남 PD이기에 '효도' 어떻게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표현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4년간 묵혀있었다던 '효자촌' 기획이 세상 밖으로 나온 데에는 '나는 솔로'의 성공이 크게 기여했으리라.베일을 벗은 '효자촌' 1회에서는 효자촌 입주 첫날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부모와의 사연과 가정사를 진솔하게 털어놨고, 각자 다른 관계를 보여줬다. 그러나 장우혁, 신성을 제외한 아들들은 효도인지 불효인지 모를 행동을 보여줬다.양준혁은 아버지의 나이조차 86세인지 87세인지도 헷갈려

  • '월드컵 16강 숨은 공신'  소연·이수날·지민주...세대교체 한국판 'WAGS'[TEN스타필드]

    '월드컵 16강 숨은 공신' 소연·이수날·지민주...세대교체 한국판 'WAGS'[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연예계 전반의 문화, 패션, 연예인들의 과거 작품 등을 살펴보며 재밌고 흥미로운 부분을 이야기해 봅니다. MZ세대의 시각으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니즈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분투 중이다. 2010년 대회 이후 12년만에 16강 진출의 쾌커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이들의 그라운드 밖 모습도 관심을 받고 있다.'개그맨은 미인과 만난다'라는 속설이 있다. 축구선수 역시 다르지 않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투지와 승부욕은 사랑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 현재 국가대표팀 멤버 중에도 미인과 열애설이 나거나 실제로 교제 중이 이들이 있다.티아라 소연과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조유민은 부부다. 지난 11월 3년이란 연애를 마치고,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졌다는 조유민과 소연은 개인 SNS를 통해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다.티아라라는 유명 걸그룹의 멤버와 국가대표의 결혼. 높은 관심도는 당연했다. 1987년생 소연과 1996년생 조유민은 9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 조유민은 소연을 만난 이후 K리그 라이징 스타로 발돋음 했고,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선수 생활 특성상 안정적인 환경이 중요한 만큼, 소연과의 결혼은 조유민 개인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대표팀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과 열애 중이다. 이들의 열애 사실은 지난 8월 알려졌다. 이수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

  • 욕심 많은 송중기네 '재벌집'…월드컵 중계 안 하는데 '월드컵 핑계 결방'[TEN스타필드]

    욕심 많은 송중기네 '재벌집'…월드컵 중계 안 하는데 '월드컵 핑계 결방'[TEN스타필드]

    《김지원의 넷추리》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송중기가 연전연승하고 있다. 주연작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매회 상승하고 있는 것. 하지만 2일 방송은 결방한다. 월드컵으로 인해 시청률 뺏기기를 의식했기 때문이다.지난 18일 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극 중 순양그룹 일가의 리스크를 관리하던 2022년의 윤현우는 죽임을 당한 뒤 1987년, 순양그룹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눈을 뜨게 된다. 흙수저 윤현우의 기억을 가진 채 금수저 진도준이 된 그는 자신을 죽인 이가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해 복수의 절차를 밟아나간다.'재벌집 막내아들'의 1회 시청률은 6.1%. 첫 방송부터 올해 JTBC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 '부부의 세계' 이후 두 번째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부진하던 JTBC 드라마의 숨통을 트게 해 준 작품인 것. 이후 2회 8.8%, 3회 10.8%, 4회 11.8%, 5회 14.8% 이어 6회 14.9%까지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이 11월 3~4주차에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송중기 역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극 중 배경이 2022년일 때 송중기는 빈틈없는 면모와 냉철한 태도로 오너리스크 관리자 윤현우를 연기했다. 오너일가에게 어떤 굴욕을 당할지라도 '주인'으로 모시는 '순양맨'의 모습은

  • 왜 이렇게 현아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선 세게 넘은 루머에 전 남친 던도 분노 [TEN스타필드]

    왜 이렇게 현아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선 세게 넘은 루머에 전 남친 던도 분노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악한 마음으로 만들어낸 루머는 인간의 영혼을 괴롭힌다. 불특정 다수의 관심을 얻기 위해 시작한 거짓말엔 죄책감 같은 건 없기에 당하는 사람만 괴롭다. 정상적이지 않은 자의 상식을 벗어난 행위는 너무 큰 상처를 남긴다.이 '덫'에 걸리면 해명도, 고소 경고도 먹히지 않는다. 악질 루머를 만들어낸 자, 진짜처럼 만들어낸 루머를 믿는 자들이 만들어낸 덫은 발을 빼고 싶어도 뺄 수 없다. 몇 년이 흘러도 루머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회자된다.현아는 어린 나이부터 이런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16살의 소녀에게 씌워진 더럽고 잔인한 루머는 그가 성인이 되고 연차가 쌓여도 계속됐다. 심지어 공개 연애의 끝, 결별 소식에도 따라붙었다.최근 현아는 6년간 공개 연애한 던과 헤어졌다.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고 지난 2월엔 웨딩커플링까지 공개했기에 팬들은 물론 대중도 이들이 '결혼'할 거라 예상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헤어졌다. 현아는 직접 이별을 발표했고, 던은 말을 아꼈다. 과묵한 던의 입을 열게 한 건 악의적인 게시글을 만든 사람이었다. 한 누리꾼은 던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도용해 마치 던이 쓴 글처럼 거짓 게시글을 작성했다.'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습니다. 저와 연애 중에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고 아이의 존재도 숨겼습니다. 고등학교 때 잠깐 동거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낙태도 했다고 합니다. 너무 배신감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