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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 상태 들어간 '하이브-민희진 사태'…영화 같았던 15일간의 전투

    소강 상태 들어간 '하이브-민희진 사태'…영화 같았던 15일간의 전투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나갈 것이란 풍문은 사태가 발생하기 2주 전 업계에 흘러나왔다. "실체 없는 소문일 뿐"이란 업계의 시선과 달리, 양측의 갈등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사태는 무속인, 사이비, 사재기 등 핵심 쟁점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변질했다. 우려했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진 것. 사태가 터지고 약 15일이 지났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맞이한 하이브, 민희진 사태의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4월 22일하이브-민희진 사태 수면 위지난달 22일 하이브, 민희진 사태가 대국민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하이브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하면서다. 또한 하이브는 민 대표의 즉각 사임을 요구했다.◆ 4월 23일민 대표 측의 첫 번째 반박 "원인은 아일릿"23일 민 대표는 하이브 측에 소속 레이블 빌리프랩의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에 대한 보복성 감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4월 25일민 대표, 초유의 기자회견→ 여론 반전민 대표의 주장이 사태의 불씨를 키웠고, 하이브 측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에 대한 증거를 내놨다.하이브가 내놓은 증거에 따르면, 민 대표, 어도어 A 부대표와의 대화 내용 중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이 담겨있다. 더불어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 실행 계획도 담겨 있었다.이에 같은 날 하이브는 민 대표와 A 부대표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날 오후 3시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의견 대립이 이어지자,

  • 하이브-민희진 분쟁 사태 예방하려면…새로운 '멀티레이블 시스템' 필요 [TEN스타필드]

    하이브-민희진 분쟁 사태 예방하려면…새로운 '멀티레이블 시스템' 필요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엔터 업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국내 최대 K팝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간의 분쟁은 K팝 산업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2020년 기업 상장 이후 'K팝 거대 공룡' 하이브가 탄생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이브는 출범 후 5년도 안 되는 기간 대기업 지정을 앞두고 있으니 말이다.철옹성 같던 하이브는 지난달 23일 균열이 생겼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및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에 반기를 들면서다. 해당 갈등은 단순 경영진의 문제로 그치지 않았고, 멀티레이블 체제 등 K팝 비즈니스 논제로 확대됐다.3일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말 기준 11개의 레이블을 포함해 총 7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이번 '어도어 사태'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원인이라 볼 수 없다.멀티 레이블은 K팝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나온 사업 방식에 불과하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이란 자산 IP만으로는 지금의 하이브를 만들기 어렵다. 투자받고, 사업을 벌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 다양성, 성장 가능성 등이 필요하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지금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전문가들은 '어도어 사태'가 체제보다 소통의 부재,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원인이 됐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멀티

  • 하이브-민희진 싸움 11일째…뉴진스 놓고 또 충돌, 피로감 높아지네 [TEN초점]

    하이브-민희진 싸움 11일째…뉴진스 놓고 또 충돌, 피로감 높아지네 [TEN초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진실게임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양측 주장이 갈리는 모양새가 반복되면서 대중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2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전속 계약 해지 관련 요구 사실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은 지난 2월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요구를 담은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권한을 요구한 것. 이 사실이 밝혀지며 '민 대표가 경영권 찬탈을 계획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하이브는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민 대표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의 대화록에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다.뉴진스 전속 계약 관련 민 대표의 요구를 두고 대화록 중 '어도어는 빈 껍데기됨'의 구체적 실행 단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온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 사항이었다"며 경영권 탈취 의혹에 선을 그었다.민 대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뉴진스는 민 대표의 의사만으로 전속계약을 마칠 수 있다.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

  • 하이브 박지원 CEO "멀티레이블 시행착오…'어도어 사태' 극복할 것"

    하이브 박지원 CEO "멀티레이블 시행착오…'어도어 사태' 극복할 것"

    하이브 박지원 CEO가 2024년 1분기 하이브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어도어 사태'를 직접 언급했다.박지원 CEO는 2일 오전 진행된 하이브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운영 개선 의지를 밝혔다.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를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으나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다만, 하이브 측은 실적발표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에선 흑자기조를 유지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민희진, '뉴진스 빼내기' 수면 위…"언급 안 해" 기자회견장 호소, 결국 거짓말

    민희진, '뉴진스 빼내기' 수면 위…"언급 안 해" 기자회견장 호소, 결국 거짓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측에 소속 그룹 뉴진스의 단독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자회견장에서 관련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2일 하이브에 따르면, 민 대표 측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주 간 계약서 수정안을 하이브 측에 전달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고, 지난달 25일 열린 어도어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민 대표는 당시 '향후 하이브 측과 갈등이 계속될 시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까지 생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언제요. 저희 (그런 발언) 안 했어요"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이어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하이브 측에) 언급도 안했죠.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작살나고 XXX 떨라고"라고 밝혔다. 또 "전 제 상황도 (어떻게 될지) 몰라요. 지금 어떻게 (저 한테) 그런걸 물어볼 수 있어요"라며 눈물을 훔쳤다.양측은 지난해 연말부터 '풋백옵션 배수 30배'와 '추가된 지분 5%에 대한 풋백옵션 적용'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엔터사 입장에서, 소속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건은 핵심 자산이다. 이에 통상 주요 엔터사는 전속계약에 대해 이사회 동의를 거치도록 설정해 놨다.민 대표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향후 뉴진스는 어도어 이사회나 하이브의 동의 없이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다. 하이브 측은 해당 요구가 무리하다고 판단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민 대표 측은 "독자 레이블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 "지난 1월 25일 민희진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면 미팅에서 외부용역사

  • "방탄소년단과 무관, 법적조치할 것"…단월드, 공식 입장 예고[TEN이슈]

    "방탄소년단과 무관, 법적조치할 것"…단월드, 공식 입장 예고[TEN이슈]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심화하는 중, 하이브와 연관된 것으로 언급되던 단월드 측이 공식 입장을 예고했다.단월드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뜬금없이 명상기업 단월드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주식회사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단월드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려고 하기보다 자극적이고 의도된 거짓 정보에 반응하고 있다. 단월드의 전 직원과 회원들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업무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끝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 여러분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덧붙였다.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일부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중, 일부 누리꾼들은 하이브가 한 명상 단체와 관련이 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하이브 내부 "온라인 PR 업체 써서 여론 작업한다던데" 의혹 제기글 올라왔다 [TEN이슈]

    하이브 내부 "온라인 PR 업체 써서 여론 작업한다던데" 의혹 제기글 올라왔다 [TEN이슈]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여론 PR 전문 업체의 힘을 빌려 여론 돌리기에 성공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하이브 내부에서도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직원들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회사 소속 직원임을 회사 메일 등을 통해 증명해야 게시판에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하이브 직원 게시판에 이 의혹과 관련한 게시글이 게재됐다.한 직원은 "거기 이제 온라인 PR 회사 써서 여론 작업한다던데"라며 "갑자기 온갖 회사 글들, 특히 민 대표가 하던 이야기들이 갑자기 올라오고 있다. 여론을 가지고 노는 거 아니냐. 온라인 PR 회사가 여론 작업 전문이라던데 진짜 맞냐. 우리 이렇게 당하는 거냐. 같은 업계 종사자 아니면 그대로 믿어 버릴 것 같다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이에 다른 직원들은 댓글을 통해 "안 그래도 주말 동안 황당할 정도로 어도어에 편향돼 하이브를 깎아내리는 게시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 덕분에 여론몰이는 성공적이던데 끔찍하다"라며 반응했다.다른 한 직원은 "회사 감사 때 4월부터 '5월 여론전 준비'한다는 대화록 공개됐었는데, 이미 준비해둔 걸 줄지어 푸는 것 같다"며 "지금 민 대표가 함께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도 여론전에 능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현재까지 어도어가 여론전에 나섰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하이브측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여론전을 펼친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하이브측은 현재 진행중인 감사에 이 같은 의혹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돈 원치 않는다더니…결국 돈 문제로 드러난 민희진-하이브 갈등 [TEN스타필드]

    돈 원치 않는다더니…결국 돈 문제로 드러난 민희진-하이브 갈등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제가 돈을 원했으면 이런 내부 고발을 안 하죠. 가만히 있어도 1000억원을 버는데""전 명예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에요"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 내내 자신은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닌 뉴진스 멤버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하이브와의 갈등을 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돈이 아닌 뉴진스 멤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업계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 등을 대중에게 끊임없이 어필했다. 자신은 경영 등을 잘 알지 못해 박지원 대표만 믿었다는 식의 발언은 자기 스스로 돈에 무감각함을 고백하는 꼴이었다. 하지만 이후 드러난 정황을 살펴보면 민 대표와 하이브간 갈등의 중심에는 '돈'이 핵심적 문제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대표 측은 지난해 12월 보유한 어도어 주식 중 풋옵션 배수를 기존 13배에서 30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풋옵션은 민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하이브에게 다시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어도어가 지난해 낸 영업이익 335억원의 13배는 4355억원이다. 이 중 18%(민대표 지분율)인 783억원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식이다. 월급사장에게 주는 지분으로선 13배 자체도 파격적인 수준이다. 하이브가 민 대표를 영입하며 충분한 대우를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가만히 있어도 1000억원을 번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이 있다.민 대표가 지난해 말 요구한 주주간 계약 재협상은

  • 뉴진스, 어른들 싸움 속 '버블 검' MV 조회수 1300만 돌파[TEN이슈]

    뉴진스, 어른들 싸움 속 '버블 검' MV 조회수 1300만 돌파[TEN이슈]

    그룹 뉴진스가 내홍 속에서도 선공개 곡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의 뮤직비디오는 29일 오전 기준 조회수 1300만회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의 시작과 끝은 막내 혜인이 장식했다. 혜인은 "안녕? 난 혜인이야.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법을 '아르켜' 줄게"라며 막내미를 뽐냈다.영상 속 뉴진스는 해변에서 비눗방울을 불며 특유의 청량한 모습을 보여줬다. 뉴진스는 이번에도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곡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영상에는 뉴진스를 응원하는 이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중은 "어른들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이 아이들의 꿈이 무너지진 않을까 걱정된다", "어른들의 비겁함에 너희의 청춘이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오히려 뉴진스 홍보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결과적으론 하이브의 그 어떤 바이럴보다 성공적인 프로모션 중"이라며 뉴진스를 응원했다.이번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파악,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민희진, 연예인 다됐네…BTS RM·뉴진스·지코도 넘어선 화제성[TEN피플]

    민희진, 연예인 다됐네…BTS RM·뉴진스·지코도 넘어선 화제성[TEN피플]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의 진정한 피해자는 민 대표도 하이브도 아니다. 이들 싸움에 컴백 소식마저 국내 대중들로부터 관심받지 못하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야말로 이번 사건의 진정한 피해자다.논란의 중심이 되는 그룹 뉴진스의 컴백 소식에 뒤이어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둘씩 활동하길 시작했다.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오는 27일 0시 선공개 곡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차질 없이 공개된다. 이들은 내달 24일 더블 싱글 'How Sweet'(하우 스위트)를 발매하며, 26일 새 앨범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가수 지코는 하이브 논란에 앞서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둘의 협업곡 'SPOT! (feat. JENNIE)'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또한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RM은 26일 뉴진스와 같은 날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발매 소식을 알렸다.화려한 컴백 라인업에도 이들은 국내 시장에서 민 대표의 '역대급' 화제성에 완전히 묻혀 곤욕을 치르고 있다.민 대표와 뉴진스, 지코, 방탄소년단 RM의 화제성을 구글 트렌드를 통해 분석해 보았다. 이들에 관한 비교는 구글 트렌드에 명시된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표를 바탕으로 할 수 있다. 이 변화표에 적시된 수치는 특정 지역 및 기간을 기준으로 이뤄진 구글 검색 빈도에 비례해 추산된다. 동일 기간 내 가장 검색 빈도가 높은 검색어를 100, 검색 빈도가 그 절반 정도인 검색어는 50으로 책정하고, 해당 검색어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0으로 기재된다.국내 기준,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감사 질의서를 발송한 사실이 언론

  • 소유욕과 애정 사이 어디쯤…팬들은 뉴진스·민희진 '한 몸' 우려[TEN초첨]

    소유욕과 애정 사이 어디쯤…팬들은 뉴진스·민희진 '한 몸' 우려[TEN초첨]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를 언급을 이어가며 관계성을 과시했다. 더불어 '하이브 막내딸'로 통하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카피 논란에 불을 지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와 그들의 부모를 언급했다. 민 대표는 먼저 멤버들과 자신이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랑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상상 이상이다", "내가 당하고 있으니, 뉴진스 멤버들이 밤에 전화해 불쌍하다고 울더라", "혜인이는 20분 내내 저보다 더 울었다. 혜인이가 포닝을 키겠다고 했다. 자기가 얘기하고 싶다고" 등 발언을 했다.뉴진스 멤버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도 소환했다. 그는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애들을 방치한다'며 불만이 많았다", "혜인이는 다른 회사에서도 캐스팅 제안이 왔는데, 혜인이 어머님은 쏘스뮤직이었으면 안 들어왔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팬들은 민 대표의 입에서 뉴진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뉴진스와 민희진이 하나로 인식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 이들은 "뉴진스를 위하는 게 맞냐. 이번 기자회견으로 '민희진과 뉴진스는 한 몸이다'라고 선언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멤버들이 이번 일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민 대표의 입을 통해 전달되며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이번 사태로 앞으로 뉴진스라는 팀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팬들의 고통 역시 배가됐다.그럼에도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민

  • 결국 돈 문제로 번지는 하이브-민희진 갈등…"노예계약" VS "당연한 조항" [TEN스타필드]

    결국 돈 문제로 번지는 하이브-민희진 갈등…"노예계약" VS "당연한 조항"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수장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첨예한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양측의 주주간계약이 법정 공방에서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 '노예 계약'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주주간계약을 핑계 삼아 경영권 찬탈 행위를 벌였다며 경찰에 고발했다.지난 25일 민 대표는 오후 3시 서울 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시작된 원인을 '주주간계약 수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경영권 찬탈을 모의해서가 아니라 주주간계약 수정에 대한 견해차가 컸기 때문"이라며 "나한테는 계약이 올무다. 제가 영원히 노예일 순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민 대표 측 주장에 따르면, 하이브 측에 주주간계약 수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하이브가 '경영권 찬탈 의혹'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고 했다. 다만, 이와 관련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이다.최고경영자(CEO)급의 임원일 경우, 한 회사를 경영하는 자리인 만큼 경업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다. 경업금지 조항이 원칙상 비밀유지의무가 있는 계약 조건 중 하나다. 이를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다면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장에서 이와 관련한 폭로를 이어가려 했지만, 변호인단의 만류로 언급되지는

  • 단발 하니→사자머리 다니엘…뉴진스, 민희진 매만진 콘셉트 포토

    단발 하니→사자머리 다니엘…뉴진스, 민희진 매만진 콘셉트 포토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 속에서도 예정대로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뉴진스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있다. 다섯 멤버는 운동화에 통 넓은 바지, 헤어밴드 등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껏 발산했다.다니엘은 볼륨감 넘치는 펌을, 해린은 토끼 귀 모양새의 모자를 소화했다. 긴 생머리의 혜인은 특유의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지는 스포티한 패션으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하니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을 시도하며 귀여움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뉴진스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을 표현했다.뉴진스의 더블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는 5월 24일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현재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27일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이 이어지며 이들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뉴진스는 예정대로 콘텐츠를 선보이며 컴백 절차를 밟는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종합] 울먹인 민희진 "뉴진스 팔지 않아, 애틋하고 남다르다" 재차 언급 ('뉴스쇼')

    [종합] 울먹인 민희진 "뉴진스 팔지 않아, 애틋하고 남다르다" 재차 언급 ('뉴스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재차 부인, 뉴진스 멤버들과의 관계를 강조했다.민 대표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기자회견에 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사임을 요구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하이브가 왜 굳이 이 시점에 이걸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제가 일 못할 건 뻔히 안다. 제가 일을 빡세게 하는 걸 그분들도 다 아시는데, 그것도 여론으로. 인생 최악의 경험이다"고 강조했다.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에게 연락해 위로를 전했다고. 민 대표는 "우리 멤버가 저한테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 있다고 상상하고 있으라'고 말했는데 공감이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이런 방송에 나와서도 저한테 뉴진스 멤버 얘기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제가 어떻게 뉴진스 얘기를 안 하냐. 제가 안 해도 알아서 뉴진스 엄마라고 표현한다. 제가 원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붙여주면 저도 나쁘지 않으니까 듣는 거다. 전 뉴진스 팔지 않는다. 부모님과 멤버는 이 문제랑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이번 기회로 뉴진스 멤버들과 따뜻한 관계라는 걸 확인했다. 제가 '죽어야 되나' 했던 때가 있었다. 멤버들이 귀신같이 전화를 걸었다. 위로가 안 될 줄 알았는데 애들이 울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는데, 평소에는 그런 얘기 하면 오그라드는데 너무 와닿아서 순간 죽고 싶다는 마음이 비껴갔다. 얘네가 나를 살렸나. 되게 애틋하다. 남다르다. 그래서 더 함부로 얘기를 못 하겠다. 많은 생각이 든다"며 뉴진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방시혁 하

  • 민희진, 꼭 하이브일 이유 없었다니…자의식 과잉 자충수[TEN초점]

    민희진, 꼭 하이브일 이유 없었다니…자의식 과잉 자충수[TEN초점]

    '뉴진스 엄마'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지며 민 대표의 과거 발언과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도어의 독립 시도를 예견했던 글도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자본 없이도 자신이 기획한 그룹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주간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 되는 표현"이라며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민 대표는 "당시 내게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의 조항은 1순위였을 것이라 사실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이브 직원 인증을 마크를 단 이용자들이 민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 가운데 하이브의 자본과 인프라가 뉴진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내용도 있었다.한 이용자는 "뉴진스 멤버 절반이 원래 어디 연습생이었냐. 원래 '민희진 걸그룹'이 어도어가 아닌 어디서 데뷔하려고 했냐. 하입보이 어텐션 포함한 뉴진스 데뷔곡들을 유튜브의 어느 계정에 올려서 프로모션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대부분은 쏘스뮤직 소속이었다. 이들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계약을 맺고 트레이닝을 받아 왔다. 뉴진스 멤버 대다수가 쏘스뮤직이 발굴하고 갈고닦은 자원이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시혁이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