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박지원 CEO "멀티레이블 시행착오…'어도어 사태' 극복할 것"
하이브 박지원 CEO가 2024년 1분기 하이브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어도어 사태'를 직접 언급했다.

박지원 CEO는 2일 오전 진행된 하이브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기업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운영 개선 의지를 밝혔다.

박 CEO는 "최근 이슈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를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수없이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감사 과정을 통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을 통해 멀티레이블에 의문 가질 수 있겠으나 사안을 잘 마무리짓고 멀티레이블 어떻게 해야할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하이브 측은 실적발표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나 "최근 이슈 관련해선 법적 대응 진행 중이라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에선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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